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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수리 감성돈 Aug 06. 2020

초심 잃은 감성돈

초심 잃은 감성돈    

브런치라는 공간에 글을 쓰고 싶어서 여러차례 작가 지원을 했었다. 그때 간절했던 마음, 진정으로 글을 쓰는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브런치 작가가 되기를 엄청 바래왔다. 오늘 오랜만에 일기를 썼다. 가장 최근에 글을 쓴 날짜를 보니 7월 13일. 그리고 8월 6일 오늘 새로운 글을 업로드 했다.     


“와... 나 초심 제대로 잃었네”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곳인데... 거의 한 달 가까이 이 공간을 비워두고 난 뭐하고 사느라 바빴던 거니? 바빴던 것 맞니? 백수로서, 잘 놀기는 했다. 그런데 기록해두지 않아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처음 브런치 작가 공모했을 때 썼던 글도 퇴사 후 백수의 글을 쓰겠다고 지원했었다. 난 지금도 여전히 백수. 글감이 너무나 풍부한데, 이 글감들을, 하루를 놓치고 있었다는 기분에 으윽!! 맴찢.     


내가 사는 양수리(두물머리)는 연꽃이 예쁘다. 그 연꽃이 예쁜 8월인데, 그런 소식도 브런치에 한 번 소개도 안 하고. 무얼 놓치며 무엇을 얻으려고 사는건지... 그래도 초심을 잃은지 얼마 안 되었기에... 다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나 자신에 대한 반성. 구독자 229명, 그리고 예비 독자님들에게 반성합니다. 예쁘게, 멋있게 글 쓸 자신은 없지만, 꾸준히 글 쓰도록 할게요.


브런치 사랑합니다. 허허- 

(브런치 팀 보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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