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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수리 감성돈 Aug 06. 2020

그만 좀 먹어라...

아이고... 그만 좀 먹어라. 그만 좀 먹으라고 하기 뭐할 정도로 너무 복스럽다.

요즘 살 찐 내 모습보고 사람들이 행복살이 쪘다고 하던데,,,

그래도 살은 살이니까.

날씬? 보기 좋을 때 사진 몇 장 투척한다.

요즘 행동하기 전, 생각이라는 걸 좀 한다.

MBTI 중 ENFP형이라 즉흥적이고, 스파크적이지만.

움직이기까지 나 스스로를 설득하기 위한 작업을 한다.  

   

공황장애 직면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도 타고, 차도 타고. 대중교통도 이용하고... 나름 스스로 공황에 맞서 많은 것을 직면하고 있었는데... 제일 중요한 걸 놓치고 있었던 듯 하다. 그게 무엇일까.... 생각해보다가...    


어찌보면 내게 공황장애 직면이란. 공황으로 살쪄버린 25kg의 살을 감량하기 위한 노력 아닐까. 공황 오고 찐 살들이라. 어쩌면 공황에 약한 게 아니라, 지방으로 인해, 살이 쪄서 몸의 기능들이 약해진 것 아닐까. 갑자기 파다닷! 생각이 든다. 옳거니!!! 내게 정말 중요한 훈련은 체중감량을 위한, 건강을 위한 운동이였어!!뭐 그런 생각.     


주변에서 아무리 살 빼라고 난리를 부려도 허허- 웃고 말더니.

이제야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울림이 온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밤은 펭수 마이크 잡고 미러볼 켜고 몸을 흔들어봐야겠다. 체중조절을 마음 먹고 오늘 체중계에 올라섰다. 헐...1.5kg 더 쪘다. 이제 진짜 시작할때이다.


지금까지 올린 사진은 4년 전, 맨 마지막 아래의 사진은 현재 사진. 25kg 증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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