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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수리 감성돈 Aug 24. 2020

백수 감성돈 집콕 일정

오늘 우체국, 농협, 편의점, 빵집 등 다녀왔다. 이번주의 처음이자, 마지막 외출이라고 생각하며 빠진 곳 없이 볼일을 보고 왔다. 단순하게 쓰레기 분리수거하러 집 앞 나가는 일 빼고는 전혀 나갈 일이 없다. 집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야 할지 일정도 모두 정했다. 코로나, 이눔시끼. 너가 난리쳐도 나는 혼자 잘 놀 것이다.!!! 의기양양하게 할 일 만들어서 하는 백수가 되려고 한다.     


우선, 책 읽고 서평 써야 하는 책이 3권이다. 요새 마음이 들떠서 책에 집중이 안되었는데 이제 선택과 집중할때이다. 그리고 이번주 금요일 인쇄된 책이 온다. 인쇄된 책이라 하면, 세 번째 내가 쓴 책을 말한다. 천 권이 넘는 책이 오는데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다. 안방에 두어도 되는데... 여기저기 짐이 늘어나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이참에 내 방을 치워 보려고 한다. 내 방 공개는 내일!!!     


그밖에 동네책방에 책을 입고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그래야 9월에 내 책을 독자분들이 책방에서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스타에서 작게 이벤트를 했다. 이벤트의 한 부분으로 손편지를 써야 한다. 20명 정도의 사람에게 손편지를 써야 하고, 모두 같은 내용을 쓸 수는 없기에 며칠 고민하며 작성해야 한다. 와우... 백수 바쁜데?

역시... 돈 안되는 일은 잘한다.  

   

매일 해야 할 일도 정해져있다. 

-경제/주식 관련 유튜브 1개 이상 보기

-브런치 글 올리기

-할머지, 아버지 안부전화

-영양제 챙겨먹기

-전날 날씨 확인. 볕 좋은 날 빨래하기 등이 있다.     

뭔가... 백수의 100일 일기 시즌 투?를 써볼까...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조금만 고민하고, 실천해보려고 한다. 예고편은 이제 충분하고, 실전에 뛰어들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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