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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수리 감성돈 Oct 06. 2020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짬뽕 먹기 힘들어~

10월 2일 금요일, 나 혼자 산다에서 하석진이 삼선짬뽕밥 주문해서 먹는 걸 보는 순간부터!!! 짬뽕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동안은 추석 연휴라서 배달이 될지도 의문이고, 휴무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문을 안 했다. 그저 월요일 되면 주문해야지, 월요일은 꼭 짬뽕을 먹어야지...그 생각 뿐!   

 

10월 5일 저녁 7시 24분, 드!디!어! 양수리에서 유일한 배달되는 중국집에 전화를 걸었다. 7시ㅣ 26분 정도. “배달 되나요?” “아니요, 오늘 배달 마감되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진다. 그래서 또다시 전화했다. “배달 아니구요, 제가 가서 포장해오면 되는데... 그건 되나요?” “아니요, 오늘 재료 소진으로 마감했습니다.”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짬뽕 먹기가 너무 힘들어~

크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오후 5시 이전에는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배달 안 되고, 

저녁 7시 26분은 배달 마감, 재료 소진으로 마감되고. 너무 속상해서 혹시나... 싶어서 배달 앱을 켰다. 화면 한 가득 ’텅‘이라는 말에 더 속상해졌다. 아우, 서러워라. 동네 마트가서 오징어 짬뽕이라도 사와서 새우살 넣고 끓여 먹을까. 아니, 아니다. 난 중화요리집에서 파는 삼선짬뽕이 먹고 싶다. 그거 아니면 안되겠다.   

  

감성돈은 하루종일 뭐하고 7시 26분에 주문해서 짬뽕도 하나 못 얻어먹고. 밤 12시 넘어서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그래도 먹는 얘기 하니까 또 배가 고프다. 오늘은 나 혼자 산다 하석진 편은 못 보겠다. 내일 짬뽕 또 도전!!! 감성돈은 먹는 걸 잘 포기하지 않는다. 핫닷팟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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