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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수리 감성돈 Feb 17. 2021

달리는 라디오, 달리는 노래방<개여울>

달리는 라디오, 달리는 노래방

부제 :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북토크를 가기 위해 5시 남짓 택시를 탔다. 택시 안에서는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라디오가 흐르고 있었다. 오늘의 초대 손님이 유미? 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을 안 봐서 몰랐는데 최근에 방영되었고, 유미님이 나왔나보다. 나에게는 <미녀는 괴로워>OST로 알게 된 가수.    

  

첫 번째 곡으로 부른 노래가 너무 구슬펐다. 그 구슬픈 노랫말과 음색이 택시 안과 택시 안에서 바라보는 창 밖을 가득 채운 듯 느껴졌다. 택시 기사님께 이 곡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들어본 적 있는 곳이지만, 가슴속에 짜릿함은 못 느꼈는데, 너무 애절하게 다가와서 다가왔다. 

제목이 ‘개여울’이라고 했다. 인터넷으로 검색했고, 개여울 가사를 찾고 나도 모르게 낮은 목소리로 따라 불렀다.      


곧이어 미녀는 괴로워 김아중 버전이 아니라 유미가 부른 ‘별’이라는 곡이 나왔다. 또다시 검색창에서 가사를 확인하며 따라 불렀다. 그리고 또다시 시작된 감성돈의 이어서- 이어서- 음악 듣기. 개여울 노래를 검색하니 아이유가 부른 버전이 있었다. 스크린샷! 택시가 금방 도착했다.     

 

오늘 아이유가 부른 개여울을 다운 받다가, 가을아침? 이 곡도 좋은데, 그것도 다운, 유미가 부른 별 음악도 다운, 별? 별은 팀(team)이 부른 곡 들어줘야지, 또 듣고, 별? 그럼 또 별의 노래 들어줘야지. I Think I 까지. 원래 여기서 팀의 그대 사랑합니다. 더원의 아이두, 김범수 지나간다, 정승환이 부른 지나간다 버전 듣고, 정승환의 너였다면, 그렇게 또 오해영OST로 넘어가는 과정이 있지만. 오늘은 아이유가 부른 개여울, 가을아침, 잘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여러번 더 듣는걸로.   

   

오늘의 bgm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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