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ㅅㅂㄱㅅㄲ>라는 제목의 책을 낸 분의 신작이다.
어제 책방가서 알게된 책. 감성돈의 책 취향을 아는 책방지기님이 추천해주신 책.
맙소사. 이건 소장해야해!!!
또 놀랍다. 아니, 매번 책을 읽을때마다 책을 쓴 사람들의 매력에 빠져든다.
어떻게 닮은 감정을 전혀 다른 감정인 듯, 다른 문체로 표현하지?
나는 줄줄이, 길길이, 길어지는 문장과 글들을,
이 작은 공간과 글씨 안에 다 담아낼 수 있는거지?
글 한편, 한편 제목을 뽑는 센스도 좋고,
문장을 마칠 때 자기 후회로 이어지거나, 다짐으로 끝나지 않아서 좋다.
내게는 아직 어려운 글쓰기를 이 분은 맛깔나게 표현했다.
지금 다 읽고, 너무 신난다.
내일도 신나라고 또 읽어야지,
인스타랑 브런치에 포스팅하며 다같이 신남을 즐겨봐야지,
그런데 내 친구와 이 분 친구가 같은 것일까,
내 친구도 행복과 돈은 반비례한다고 했는데...
아...
오늘 내게도 찾아온 예술병으로 핸드폰 카메라로 찰칵이던 순간을 떠올리며-
내 안에 저장- 훗! 제목마저 뜨끔이게 만든 이 책도 저장~!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