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의 1일 1그림, 한달맞이 온라인 전시회(푸핫!)

by 양수리 감성돈

똥손의 1일 1그림, 한달맞이 온라인 전시회(푸핫!)


감성돈은 그림을 그렸던게... 아마도 고등학교 미술시간 이후 생각나지 않는다.

그림이 재미가 아니라, 어렸을 때 배우지 못한 가난한 학생의 징표 같았기에,

그림도 못 그리고, 악기도 다룰 줄 아는 게 없고, 음표도 볼 줄 모른다.

신기하게도 음표를 볼 줄 모르는데, 학교 다닐 때 합창, 중창, 독창 대회에서 상을 타고,

직장 다닐 때 소프라노로 활동하고, 음을 듣고 정확하게 소리를 낼 줄 아는 게 신기하긴 하다.


글을 쓰면서 그림도 그려서 내는 에세이들을 보며 부러워했고,

그림책을 쓰고 그리는 작업도 해보고 싶고,

글 이외에도 펜과 종이로 무언가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높아졌다.


그래서 그냥... 똥손이 그림을 그려봤다.

1일차 그림보고 놀라지 마시라- 내 얼굴 보고 내가 그린 그림이다.

그리고 한 달 동안 그린 그림들이다.

똥손의 그림 그리기 한달 맞이 온라인 전시회라고 생각하며,

주루룩 내려 보시기를 바란다.

하하- 용기냈다.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28.jpg 내가 나를 그렸다. 화나거나, 우울한게 아니라 무표정이다. 첫 그림, 이게 나의 최선이였다.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27.jpg 주변에 보이는 사물들 중 간단한! 것들을 그려보기 시작했다. 니모를 닮은 물주머니를 그려봤다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26.jpg 업사이클링 필름 카메라를 구입했다. 그림을 그리기 싫은 게 아니라 정말로 이게 최선이다, 하하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25.jpg 무지 노트를 준비했다. 이 공간에 매일매일 그림을 그려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단은 최근에 꽂힌 감성돈이 입고다닌 옷의 곰돌이를 그려보았다.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24.jpg 요리보고 조리봐도 내가 좋아하는 내 사랑 청국장이 맞다. 캬아~ 두부, 파, 콩, 너무 잘 표현했다. (내 나름대로)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23.jpg 이날 섭취한 모듬쌈채소이다. 음... 이 안에 미나리, 적상추, 깻잎, 또 하나는 이름 모르겠다. 무튼 그것들이 있다. 하하-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22.jpg 냉이꽃은 잎이 하트모양이라고 한다. 냉이꽃이 봄바람에 살랑이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21.jpg 이때부터 따라그리기 보다는 뭔가 나만의 스타일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청란과 하늘색 퍼프를 그렸다.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20.jpg 분명 무엇을 그린 것인지 알 수 있지만, 그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왜이리 얼굴이 찌부가 되었지, 허허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19.jpg 집에 있는 스마일꽃을 탄산수 먹은 병에다가 꽂아놨다. 그걸 내 식대로 표현.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18.jpg 비가 오는 날, 안방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을 그려봄. 보이는 강은 북한강임.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17.jpg 뭔가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초안을 짜봄. 무야~호~로 감성돈의 내적 환호성을 볼 수 있음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16.jpg 집에 있는 곰돌이 총출동. 불신하지 마시라. 분명 곰이다.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15.jpg 동네 이미지를 그려보고 싶었다. 제일 먼저 생각났던 곳. 분위기만 보세요.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14.jpg 나만의 캐릭터 만드는 중. 짧게 자른 머리, 안경, 채식 지향적 모습, 가끔은 곰이 되고 싶어하는 감성돈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13.jpg 절기 청명 맞이. 그려보았음.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12.jpg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곳은 여기 아닐까.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11.jpg 바깥은 봄인데, 감성돈 공황 예기불안 심하게 와서 5일 이상 집에 누워있을때. 크헝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10.jpg 응? 갑자기 팩을 하는데 작다는 느낌이 들어서... 오른쪽은 준며든다.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09.jpg 내 사랑 맥콜, 술을 못 마시는 감성돈에게 이 것은 흑맥주 그 이상의 것.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08.jpg 공황 예기불안으로 지금 내 심정 표현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07.jpg 내 캐릭터 만들어 보는 중. 다양한 이모티콘 보면서 따라하는 중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06.jpg 맘에 드는 책 발견! 책의 문장과 표지 살짝 표현해봄.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05.jpg 우리 동네 편집숍?이라고 해야하나... 무튼 그려보고 싶었음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04.jpg 이 날, 노란색이 들어간 그림, 그리고 희망적인 그림을 그리고 싶었음. 계속 비가 오던 날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03.jpg 내가 그린 너구리 라면, 내가 끓인 너구리 라면,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02.jpg 세미원 돌다리 건너는 중.
KakaoTalk_20210424_192127190_01.jpg 계란을 자주 먹길래, 계란이 되어봄
KakaoTalk_20210424_192127190.jpg

파타고니아를 좋아하는 감성도니아를 표현해봄.


한 달 정도 그린 그림은 여기까지!

일단, 어려워하지 않고 즐거워하며 그리고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아직은 감성돈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중이라서,

완성되면 나만의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다.


똥손의 전시회는 여기까지!

더 나아진 모습은 모르겠고,

더 그린 그림들로 나중에 또 찾아오는걸로!!! 백수가 제일 바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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