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만큼 좋아해♡ <백수의 밥상 22>
떡볶이를 좋아하지만, 떡볶이 양념에 떡이 아니라 파 골라 먹는 것을 더 좋아한다.
찌개나 국에 파를 넣으면 그릇에 국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파를 뒤덮는다. 결국 파국이다.
파로 김치를 만들고, 구워먹고, 전으로 만들어서 먹고, 모든 종류의 파를 사랑한다.
내게 대파만큼... 아... 대파라고 하면 쪽파나 다른 파들이 서운해하려나...
그저 파를 광활한 의미로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해주렴. 파들아. 서운해하지마.
동네 친구분과 두머리부엌이라는 곳에 갔다가 농부님이 키우신 파를 판매하는 것을 보았다. 세상에 너무 푸릇하고, 풍성하고, 가격도 아름답다. 정말로 재주만 있으면 있는 파 다 구입해서 파김치라도 담그고 싶지만, 일단은 한 단만! 대파 들고 그 날 하루종일 기분 좋았다. 어떤 꽃보다 지금 내가 들고 있는 파 한단이 아름다웠다.
요즘 내 입맛을 사로잡는 단 맛은, 파다.
꿀보다도, 설탕보다도, 달다.
왜 꿀벌은 있는데 파벌은 없을까.
왜 파에는 벌이 오지 않을까.
하하, 과즙보다 더 팡팡~ 파즙이 팡팡~
대파만큼 좋아한다는 요즘 내게 제일 최고라는 뜻이다.
그래서일까. 다음주 감성돈은 잔디인형? 파의 색상으로 염색한다. 하하- 우연일까.
4/30(금)부터 5/6(목)까지 백수의 밥상을 올려본다.
4/30(금)
오전-쑥설기, 커피
오후-밥, 갈비탕, 파김치, 포기김치
5/1(토)
오전-포크 커틀릿 샌드위치, 커피
오후-김치볶음밥, 감자탕, 파김치, 커피
5/2(일)
오전-쿠키2, 짭짤이 토마토3
오후-밥, 김치찌개, 오삼불고기, 파김치, 쌈채소
5/3(월)
오전-백설기 1/2, 짭짤이 토마토 2
점심-데리버거 세트 1/2
저녁-밥, 김치찌개, 파김치, 김치전, 계란후라이
5/4(화)
오전-치즈구마 1
점심-두머리부엌 한 상(한돈 수육, 무농약 콩나물국, 유기농 두메부추 겉절이, 유기농 무말랭이, 무농약 가지 볶음, 무농약 아식이 고추 된장 무침, 무농약 오이 무침, 김치) / 아이스 바닐라라떼
저녁-밥, 김치찌개, 파김치, 쌈채소
5/5(수)
오전-짜장 오당라볶이(오뎅, 당면, 라면, 떡볶이의 줄임. 하하-), 밥, 파김치
오후-짜장 오당라볶이, 밥, 파김치, 스팸
5/6(목)
오전-비요뜨, 치즈구마
오후-김치볶음밥, 된장찌개, 파김치
저녁-짭짤이 토마토2, 치즈오븐스파게티
한 주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