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동네 한 바퀴

by 양수리 감성돈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꼼지락- 꼼지락-

길게 할수록 생각만 복잡할 것 같아서 아침 산책을 나갔다.


오전 7시 30분쯤... 산책을 시작해서 집에 돌아와보니 오전 11시 30분...

어머나~ 감성돈 4시간 동안 뭘하며 돌아다닌거지?

시간의 흐름대로, 사진들을 보며 오늘의 동네 한바퀴를 살펴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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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길. 동네 분들이 산책 다니는 길로. 걷기 시작했다.

지난주 새벽 6시 쯤 산책했을때는 이슬이 반짝반짝 아름다웠는데,

그때와 또다시 공기도, 온도도, 습도도 다른 기분! 이 또한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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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식물 이름이 별로 없어서. 일단 토끼풀과 민들레는 유난히 많이 보였다.

뒷짐지고 천천히 걷는 내 모습에, 혼자 웃겨서 웃음이 난다.

의자 있는 곳마다, 바람이 시원한 곳마다 앉아서 쓰고 있던 모자도, 안경도 내려놓고,

맘껏 자연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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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였던가.... 두물머리에 있는 카페가 오전 7시 30분에 오픈했던 기억이 난다.

함박눈이 엄청 왔을때 그 장관을 사진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왔고,

불 켜진 카페에서 저마다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몸을 녹였던 것 같다.

오늘 카페 가람에 가니, 평일은 오전 9시, 주말에는 오전 7시 30분에 오픈한다고 한다.

거기서 차 한잔 주문하고 또 멍~~ 하니 경치.

분명 차 값도 내 돈으로 냈는데,

이 경치를 보면 내가 돈을 버는 기분이 드는 건 뭘까. 무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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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에 인적이 이렇게 적었던 건 처음.

오로지 내 풍경으로 가득 찬 기분, 혼자 독차지한 기분에 마음이 설레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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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연핫도그, 이미 유명하지만 사람이 많아서 늘 포기하던 곳.

우와~ 오늘은 내가 첫손님이라고 한다. 아... 오랜만에 신선놀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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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길에 보이던 새들... 안녕~

오늘은 고라니는 안 보였다.

두물머리 초입에 어느 분이 모자와 가방을 판매한다.

오~ 모자랑 가방 구입! 허허~

이렇게 대충 돌아다녔는데,

4시간이 흐름.

오늘의 동네 한바퀴. 오늘의 하루도, 오늘의 풍경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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