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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사이트 SEO Feb 01. 2021

성공의 방정식

되는 방법은 극소수, 안되는 방법은 수만 가지....

https://dasforyou.tistory.com/entry/%EC%84%B1%EA%B3%B5%EB%AA%85%EC%96%B8-%EC%84%B1%EA%B3%B5%ED%95%9C


안 해본 일일수록,

어려운 일일수록 우리는 걱정과 방어를 먼저 합니다. 


안 가본 길을 걱정하고 고생하며 가는 것보다는 가본 길을 안전하게 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어쩌면 이게 인간의 본성에 더 가깝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의 직장 생활에서도 그리고 사업 현장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제목이 교조적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지극히 꼰대 다운 이야기 주제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꼭 하고 싶은 얘기입니다.


환경은 늘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은 항상 목표가 보유한 역량에 비해서 높고,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고,  회사의 지원과 자원이 부족하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팀워크와 집중력이 부족합니다. 나에게 전략이 있더라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충분하더라도 저렇게 녹록지 않고, 많은 것이 부족한 환경에서 누구도 쉽게 '해보자!', '할 수 있다!'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당연합니다. 

이럴 때 우린 안되는 명분을 찾기 시작합니다. 수요가 줄었다, 인지가 부족하다, 제품의 경쟁력이 딸린다. 예산이 더 투입돼야 한다. 우리 조직원의 수준이 딸린다.... 등등 우리 모두가 평소에 많이 하는 얘기들입니다. 사실 몇 가지만 예를 들어서 그렇지 무수히 많은 핑계와 변명거리가 있습니다. 어쩌면 변명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한 현명한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누울 자리 보고 다리를 뻗은 격일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쉽게 일이 풀린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늘 고민해야 했고, 늘 각고의 노력을 했지만 그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환경이, 역량이, 사업 구조가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그때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명한 한마디가 떠오릅니다. "이봐 해봤어?"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어디까지 가봤어?', '어디까지 고민해 봤어?"


그런데, 누구도 그렇듯이 처음에 드는 생각으로 그 결과의 예상이 부정적이면 즉시 '어떻게 안된다는 얘기를 하지?', '무엇 때문에 못한다는 핑계를 대지?' 하는 쪽으로 생각이 갑니다. 심지어 '어떻게 하면 시간이라도 더 벌지?'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와 다릅니다.

일리 되게 하는 방법을 찾고, 충분히 고민하고 대비해도 실제 일의 결과가 의도대로 되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심지어 나름 의미 있는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도 어려운 게 현실인데, 안되는 이유와 핑계를 찾기 시작하면 그 일은 절대 잘 되지 못합니다. 우리는 사업 계획을 세우거나 비전을 수립할 때마다 '혁신'이나'변화'라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회사의 상사나 경영진이 들으면 참 좋아할 단어들입니다. 그런데 정말 '혁신과 변화'에 성공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혁신과 변화'에 성공한 경험을 많이 했나요?


어렵습니다.

혁신이야말로 그 목표와 기대수준이 매우 높고 어려운 명제입니다.

경제 불황이 계속되고,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고, 경쟁은 계속 치열해지고, 소비자의 요구는 점점 높아지는 이런 환경에서 지금까지의 구조와 프로세스와 인식과 관념을 버리고 전혀 다른 것들로 혁신을 하는 것은, 혁신에 성공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그 혁신의 가장 큰 걸림돌은 앞서 얘기한 안되는 변명과 명분을 찾는 일반 사람들의 관성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되는 방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아니, 정말 어렵습니다. 설령 그 방법을 찾더라도 그 방법을 유지하고 일정 수준의 성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소수의 조직과 사람들 만이 다 안된다고 할 때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그 의도가 실현되도록 집요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성공하는 경우가 적은 이유가 있습니다.

앞서 얘기한 안된다는 부정적인 인식의 영향에 제일 큽니다. 그러나 이 경우를 제외하고도 좀 더 세부적으로는 성공을 방해하는 실질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첫째, 전략에는 동의하지만 실행은 그 전략과 상관없이 갑니다. 이것도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전략을 동의하지만 그 전략을 실현시킬 마땅한 전술이나 아이디어가 부족한 경우입니다. 또 하나는 사실 마음속으로는 전략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두 경우 모두 전략과 상관없는 실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략이 없는 경우나 마찬가지입니다.

둘째, 전략도 동의가 되고 전술과 계획도 나름 노력해서 연결했지만 실행과 표현의 디테일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비유가 좀 애매하지만, 전략은 정물화를 그리는 전략인데, 실행은 정물화를 풍경화처럼 표현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어떻게 해야 그 전략과 실행계획을 표현할 수 있는지 몰라서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집중하지 못하고 공력과 자원을 분산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할 수 있다!, 되게 하자!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가장 어려운 난제입니다. 그러나 설령 그런 의지와 태도를 가졌다 하더라도 전략과 전술이 연결되지 못하거나, 표현과 실행의 디테일에 집중력이 흐트러진다면 안 그래도 어려운 과제가 무너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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