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석

by 삶 집착 번뇌

그라데이션 양끝의 흑과 백

순백의 한점에 난 부끄러워 했고

암흑의 한점에 난 자랑스러워 했다


순백에 묻은 얼룩을

지울 수 없음에 아파했다


여기가 흰색이 끝이구나

그래도 난 순백에 순백을 더해

흑을 지우기 위해


암흑 속 흰 한점에서

정화수를 떠다

기도로 희석 시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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