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내 글을 읽고 말씀하셨다.
“너 불경 읽었으면 스님 됐겠다.”
얼추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불교의 역사는 기독교보다 훨씬 깊다.
불기는 3천 년이 넘고, 서기는 이제 2천 년 언저리이니
불법이 더 깊고 재미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스님은 결혼을 못 한다는 점이다.
그럼 애도 못 낳는다.
사업 이렇게 키워놓고 스님이 되는 건
조금 아깝지 않은가.
결혼하고, 아이도 낳으려면
목사가 낫겠다 싶지만—
생각해보니,
목사보다는 역시 철학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