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그린의 ⟪인간 본성의 법칙⟫ 책리뷰
"인간관계가 참 어렵다."
"사람 마음을 알 수가 없어."
이 말, 참 많이 듣는다.
아니, 나도 자주 한다.
그러게...
어디에나 '빌런'은 늘 있고,
'그런 사람'과의 '관계'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빌런들과 더불어 살아야 하기에
좀 덜 스트레스를 받고,
서로 잘 지낼 방법을 찾이야 한다.
(근데, 나도 누군가에게 빌런이 아닐까요?)
그래서《인간 본성의 법칙》을 펼쳤다.
이 책, 진짜 벽돌책이다.
우와~~ '감사의 글'까지 907페이지.
'이 책 읽을 수 있겠지? 있겠지....?'
시작은 그랬다.
(근데, 읽어지더라고요^^)
이 책은,
하나. 어렵지 않다.
둘. 각 장은 하나의 '인간 본성'을 이야기한다.
총 18장. 즉 18개의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
흥미롭다.
혹시 부담된다면 제일 관심이 가는 꼭지부터 골라 읽어도 좋다.
셋. 각 장은 샤넬, 마틴루터킹, 닉슨 대통령, 엘리자베스 여왕, 록펠러 등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들에게 이런 본능의 우위가...?'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넷. 그에 대한 해석과 이런 본성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설명을 통해
'아~~ 이렇게 해보면 되겠구나' 정리가 된다.
그래서 다 읽고 나면,
"긍정을 통해 상대의 저항을 줄일 수 있지."
"프로라면 가끔 가면도 필요하구나..."처럼
나의 그리고 상대의
"본능"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음에 뿌듯.
상대에 대해 예전보다 좀 더 너그러울 수 있음에 뿌듯뿌듯.
'내가 누구에겐가 빌런이 되지 않게!'를 외칠 수 있음에 뿌듯뿌듯뿌듯.
(암튼 다 읽고 나면 뿌~~우~~듯 해진다는 이야기를 길게 했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강력하다.
인간의 모든 것은 본성을 반영한 것이다.
인간 본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패턴 속에 빠져
혼란과 무력감을 느끼겠다고 작정한 것이다.
인간 본성의 법칙(p.13)
인간의 권력, 욕망, 심리, 전략을 깊이 있게 분석하는 작가이다.
그의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까지 직면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통찰로 평가된다. 작가가 되기 전까지 뉴욕에서 잡지 편집자,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등 80여 개가 넘는 직업을 경험하며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했다.
대표작으로 《권력의 법칙》《유혹의 기술》《전쟁의 기술》 《미스터리의 법칙》 등이 있다.
가장 먼저 와 닿았던 건 '공감과 인정'이었다.
'이 사람 내 편으로 만들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하시나요?
설득?
본인은 상대방의 주장을 듣고 막 받아드려지고 쉽게 마음이 열리는 편인가요?
보통 '아~~ 저 사람은 저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혹은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반발심이 생기지 않나요?
진정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공감'이 답(2장)이다.
왜?
사람들은 자아도취 성향이 누구에게나 있다.
마구마구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상대방이 내게 '진정한 공감'을 해줄 때
'우리는 같은 마음이구나'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동지의식.
이것과 결을 같이 해서
상대를 '인정'함으로써 상대방의 방어적 태도를 누그러 뜨릴 수 있다.
관심의 초점을 상대에게 넘겨주고,
상대의 자기 평가를 긍정하고,
상대와의 대화에서 그가 느끼는 불안을 찾아 불안을 누그러 뜨린다면(7장)
상대방의 마음은 진심으로 열린다.
그리고 감정.
자, 다음으로 혹시 인간관계에서 '쿨하다'라는 말을 듣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감정관리(3장)를.
감정관리는 사회생활에서 '프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시기심에 대한 이야기도 남는다.
요즘 소설 미디어 덕분에 시기심이 한층 더 만연한 시대다.
아는 사람 심지어 모르는 사람에게까지도 질투심을 느끼기도 한다.
('내가 왜 이러지...' 싶을 때가 있어요ㅜㅜ)
시기심도 본성(10장)이다.
(이런 느낌들 당연한 거라는 거죠. 위안 받기.)
그렇다고 그냥 둔다?
그럼 나만 힘들어요.
비교하는 성향을 생산적으로 바꾸는 요령?
있다.
첫째, 시샘하는 대상에 가까이 가서 반짝임의 뒷면,
즉, 그들의 노력과 더불어 악플까지 그대로 보려고 하라.
둘째, 나보다 나은 사람도 보지만 나보다 못한 사람도 보려고 하라.
셋째, 잘나가는 그들을 질투가 아닌 본보기의 대상으로 방향을 재설계 하라.
나도 그럴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을 믿고 목적의식을 가지라는 말.
쉽진 않지만 하면 된다!
이 시기심이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
다른 인간의 본성들도 궁금하시죠?
그럼 어떻게?
읽어보시길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사람 때문에 마음이 자주 흔들리는 분들,
"저 사람은 왜 저럴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 분들,
나와 타인의 '본성'을 알고 싶은 분들,
"내가 누구가에게 빌런이 되고 있진 않을까" 한 번쯤 돌아본 적 있는 분들,
결국 '나'를 더 알고 싶은 분들,
그리고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가치행이의 한 마디 평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결국, 나를 다루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