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풀어둔 파래김맛인데요..?

#015/100 Matcha Black Soybean Rice Tea

by 가치님



검정콩 현미녹차 말차의 조합은 대체 무슨 맛일까 100가지 차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실험적인 맛일 거라 생각했다. 굉장히 기대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망. 물에 풀어둔 파래김맛인데요..?


냄새 한동안 가향차만 마시다가 자연적인 냄새랄까. 먼지 낀 건조하고 텁텁한 향이 코에 들어온다. 말차가 들었으니까. 그리고 뭔가 잘 말려놓은 나물 같은 냄새. 검은콩 냄새? 말린 곤드레나물 냄새ㅎㅎ. 티백의 생김새도 제일 독특하다. 티백에 말차를 넣어서 잔뜩 먼지 낀 비주얼. 마리모를 말려 놓은 것 같다. 설명에 적힌 조합만큼이나 비주얼쇼크적인 티백. 볶은 현미의 고소한 맛이 마차랑 만나서 물에 탄 파래 김 같은 맛이 나는 것 같다. 맛있는 거 맛있는 거 만나서 이렇게 되기가 쉽지 않은데. 아하 뭔지 알겠다. 그 전통과자 중에 파래 넣은 그거, 물에 풀어둔 맛ㅎㅎ 한 번에 딱 찾기보다 파고 파고 들어가면서 하나씩 더 생각나고 연관된 무언가가 생각나는 게 재미있다. 맛은… 나의 취향이 아니지만. 이런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내어 놓았다에 높은 점수를 주는 걸로. 재미있잖아. 음식의 조합은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조합을 해봤다는 실험적인 도전인 것 같아서 이것도 좋다.






#015/100 Matcha Black Soybean Rice Tea(8834) : Green Tea, Cold l

A genmaicha(rice tea) with match blended with black beans, to promote “healthy le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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