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100 HONEY LEMONADE
포지타노 보다는 리콜라 같은 허브류 레몬캔디. 레몬캔디 향이 가볍다면 이건 곰돌이 병 안에 담긴 서양꿀같이 무겁고 진한 레몬캔디 맛. 설명을 위해 표현하자면 아카시아 꿀의 맑은 느낌이 아니라 밤꿀같이 진득하고 진한향이 있다. 로즈마리가 들어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로즈골드 향료가 들어있다고 한다. 이런 느낌인가? 하나 입력해두기. 온라인에는 마리골드/향료라고 되어있는데 실제로 꽃잎이 들어있다. 아마 차를 우리기 전 레몬 과육 사이 하얀 막 처럼 보이던게 꽃잎이었나보다.
List of ingredients
Black tea, lemon peel, marigold/flavoring
인도차와 스리랑카 실론 블렌딩이라서 찻잎에서 상쾌한 느낌보다는 달콤하고 무거운 느낌이 난다고 한다. 2019년 그랑 마르쉐 한정이었지만 인기가 많아서 레귤러 상품으로 편입되었다고 하는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레모네이드가 한 여름 청량하고 상쾌한 느낌이라면 이건 레몬이 생각나는 가을에도 따뜻하게 마시기에 좋다. 차갑게 했을때 서양꿀 느낌이 밤꿀처럼 더 올라오고 그 뒤에 레몬향이 따라온다. 따로 꿀이나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단맛이 충족된다. 신기해.
신기한 조합은 있지만 뜯어보면 아주 의외의 낯선 맛은 없는 것 같아서 참 신기하다. 꿀의 종류도 아카시아, 밤꿀, 서양꿀, 마누카꿀, 과립형꿀 등등 나누어 생각나는걸 보면 꽤나 많이 먹고 다녔나보다. 밖에서 많은 데이터를 찾는게 아니라 이미 내 안에 있구나를 깨닫게 되는 하루. 감사하자.
차갑게도 뜨겁게도 마실 수 있는 두번째 차. 도쿄를 마셨을때는 아이스가 생각보다 아쉬웠는데 이건 양쪽다 훌륭하다.
차를 마시고 난 다음 껍질을 버리지 않고 모퉁이만 잘라 다시 넣어뒀더니 이제는 마신 차 갯수가 늘었는지 상자를 열때마다 좋은 향기가 난다. 기록도 하나씩 쌓이고 있다는 뜻이겠지. 아침에 일어나서 차를 마시고 기록하는 루틴이 기분 좋은 행동으로 각인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무슨 글을 써야할까 그리길지 않은 글들이 쌓였는데 이제는 간단한 감상문에 더해 내가 느끼는게 맞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해 찾아보고 데이터를 쌓기 시작한다. 이 시간이 길어지는게 즐겁고 아침시간을 더 부지런하게 써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감사합니다.
#014/100 HONEY LEMONADE(5655) : Black Tea, Hot and Cold l
Black tea with flavor of sweet honey and refreshing lemon. This blend can be served both hot and ic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