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don't bring me flowers ~
언니가 중학생이 되었다는 것은
나하고는 다른 세상에 산다는 것을 의미했다.
언니는 시를 외웠고
팝송을 부르기도 했다.
언니의 옷을 입어 보고 싶었다.
중학생이 되어 교복을 입었던 언니가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다.
..
팝송다이알이라고 했다.
언니가 가는 서점엘 따라갔다.
거기서 처음..
팝송책을 보았고
난 그때 새로운 세계를 들여다 본 것 같았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막연한 동경을
슬픈 이곳이 아닌
언젠가 가야 할 곳 같았던 나라.
마음 속 한 구석에
언제가 가야 할
내 창 밖의 어떤 나라를 발견하곤
어딘지도 모를 길을
위태로이 찾으며
언니가 듣던 노래를 따라 들었다.
지금은 아무도 내게 꽃을 주는 사람은 없지만,
언젠가 나에겐 누군가가
날마다 날마다
꽃을 주길 바라며..
언니 어깨너머 바라보던 세계를 동경했다.
따라하지 말라고 눈총을 주던 언니가
그래서 싫지 않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EfQin9qNEgk&list=RDEfQin9qNEgk&start_radio=1
(음악출처 : youtube ' You don't bring me flowers, Barbra Streisand, 그림출처 : P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