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 말고 강한 사람이 되자

by 박가을



나는 MC 유재석을 보면

올바른 태도, 선한 마음, 성실한 자세보다

부드러운 강함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어디선가 우연히 들은 말이 있다.

어떤 사람이 유재석을 촬영장에서

실제로 만났던 일화다.

그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촬영장에서 유재석 씨를 실제로 봤다.

생각보다 그의 목소리와 눈빛은 또렷하고 강했다.

목소리에 힘이 있어 멀리서 들어도

그의 말이 내 귀에 분명하게 꽂혔다.

또 가까이에서 보면 눈빛이

보통 사람들과 달리 선명했다.

성공한 사람만의 분위기가 있다."


대단하고 훌륭한 사람들은

자기 자신 안에 품고 있는 강함이 있다.

강렬하고 자극적인 강함이 아니라

부드럽고 조용한 강함이다.


다음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이다.

“적이 오지 않으리라 믿지 말고

자신을 강하게 하라.

적이 공격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믿지 않고

적이 나를 공격할 수 없게 하는 것을

믿는 것이다.”


논어에도 “덕을 닦아서 스스로 강해지는

수덕자강(修德自強)”이라는 말이 있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생기는 부작용(?)이 있다.

1. 세상은 아름답고 따뜻하기만 할 것 같은

2. 착하고 좋은 사람들만 있을 것 같은

3. 내가 꿈꾸는 대로 인생이 술술 풀릴 것 같은

4. 선한 의도를 품으면 곧이곧대로

다 알아줄 것 같은


꾸준한 독서의 장점 중 하나는

자신과 타인, 세상과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가 커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실제로 현실과 사회는

꼭 그렇게만 흘러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나는 ‘선한 의지가 결국엔

승리하는 삶’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왜냐하면 이것이 결국엔 진정한 강함이며

올바른 방향이라는 걸 책을 통해

확신했기 때문이다.


‘현실은 그렇게 되지 않아!’라고 타협하며

포기하기 쉽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고민에

결론을 내렸다.


“내 소망을 이루려면 착한 사람 말고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라는 사람부터 강해져야 한다.

중요한 건 순서다.

착함보다 강함이 먼저다.

일단 내가 먼저 강해지자.

그래야 선한 의지가 담긴 자기 뜻을 펼치면서

살 수 있다.

자기 안에 품고 있는 선함, 긍정, 확신, 믿음,

희망, 의지와 같은 에너지가

그 어떤 부정적인 에너지도 이겨낼 만큼

강해져야 한다.”


자기 생각과 철학을 자기 목소리로 표현하고

전달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책을 읽기도 하지만

강한 사람이 되고자 열렬히 독서한다.


독서와 사유를 통해

나만의 생각과 철학을 다진다.


내 안의 길을 단단하게 닦을수록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힘이 굳세진다.

또 내 가치와 영향력도 점점 더 넓어진다.


강함을 이루려는 궁극적 목적은

부드러움과 강함, 이 2가지가 조화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다.


자기 안의 강함이 자기 밖의 선함으로

연결되는 날까지

오늘도 내일도 부지런히 적공하고 또 적공하자.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내가 26살에 죽을 수도 있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