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책을 읽고 힘들게 글을 써?’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리처드 바크의 소설<갈매기의 꿈>을 읽고 나서
내가 왜 독서와 글쓰기를 매일 실천하는지
알았다.
그 이유는 더 나은 나로 계속 성장하고
변화하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리처드 바크의 소설<갈매기의 꿈>에서
주인공 조나단은
매일매일 먹이만 찾아다니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자유롭게 비행하며 사는 꿈을 추구한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위대한 자아를 향해
부단히 나아간다.
다음은 내가 공감했던 고명환 저자의 말이다.
“가장 어려운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
일부러 어려운 길을 택해보라.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면
당신의 삶은 쉬워진다.
어려운 길로 들어가서 쉬운 길로 나온다.
이게 인생의 선순환이다.
어려운 길이 진정 가장 쉬운 길이다.
독서는 효율이 나쁘고, 느리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이를 감수해야만
우리는 원하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
어려운 길이고, 힘든 길이고, 험난한 길이지만
죽음 앞에 가서 후회하지 않을
가장 쉽고 확실한 길이다.”
유영만 교수님이 ‘고통 총량 불변 법칙’에 대해
언급하는 영상을 보았다.
사람이 살면서 받는 고통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는 의미이다.
나는 다음과 같은 나만의 신념을 추가했다.
‘인생은 고통 총량의 법칙이다.
내가 꿈꾸는 걸 이루기 위해
지금 노력하지 않으면
결국 언젠가 원치 않는 고통을 받는다.
원하는 고통을 미리 택하면
행복과 평안은 저절로 따라온다.’
고통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먼저 선택한 ‘즐거운 고통’과
삶이 나에게 던진 ‘피하고 싶은 고통’.
2가지 고통을 다 겪어보았다.
자발적 고통으로 내 삶을 정진해갔을 때
다음과 같이 느꼈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성취감과
나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는 해방감.’
고통과 하나가 될수록 스스로 느끼는
내적 자유감은 무한히 커졌다.
나만의 4가지 고통인
[소식, 운동, 글쓰기, 책읽기]를
하루하루 즐겁게 실천 중이다.
이 4가지를 오랫동안 꾸준히 실행하려면
힘듦도 많다.
그럼에도 나와의 약속을 지켰을 때
가장 좋은 점은 자기가 선택한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는 점이다.
인간은 ‘수련의 고통’ 아니면
‘후회의 고통’을 겪는 순간이 온다.
누구나 2가지 중 하나의 괴로움과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매일 쏟아붓는
작은 행동과 노력은 위대한 주체를 향해
끊임없이 쇄신하는 수행의 과정이다.
자기만의 지도를 펼치고,
가장 아름다운 산을 오르겠다는 독자적인 의지다.
쉽게 얻을 수 있는 건 한 번쯤 의심하고 경계한다.
인생에 공짜는 없다.
사람은 무언가 선택하면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어렵고 무거운 일이 지나고 보면
쉽고 가벼운 일이었음을 깨닫는다.
고통스럽고 힘든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는
나에게 더 큰 가치와 희열로 되돌아온다.
자신이 꿈꾸는 삶을 향해 도전해서
탁월한 경지까지 도달하는 것.
이것이 인생을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증거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변화시키는 힘은
자기의 모습을 크게 바꾸어놓는다.
인간은 한낱 나약한 존재의 한계 덩어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더 위대한 자신으로 변화할 가능성 또한
무한히 잠재해 있다고 믿는다.
갈매기 조나단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