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물흐물했던 내가 단단해진 비결

by 박가을


과거의 나는 흐물흐물한 사람이었다.

생각도 표현도 확고하지 못했다.


독서하기 전의 ‘나’는 희미한 존재였고,

내 삶은 무채색이었다.


하지만 꾸준한 독서 덕분에 내 삶에도

서서히 나만의 결이 짙어지기 시작했다.


독서 습관을 계기로

나만의 철학과 가치관이 훨씬 단단해졌다.


이제는 주도적인 생각과 독립적인 안목으로

모든 현상과 대상을 바라본다.


내 입장과 의견을 밝히고 전달하는 일이

예전보다 수월해졌다.


독서는 나를 많은 것에서 해방해 주었다.


특히 그동안 옥죄고 짓눌렀던

고정관념, 상식, 관습, 규범 등

편협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었다.


외부에 의해 쉽게 흔들리고

무너지는 이유는

자신의 견해와 주관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은 매우 공감했던

한강 작가님의 말이다.


“책을 많이 읽고 나면

강해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책을 바빠서 못 읽는 시기엔

사람이 희미해진달까.

좋은 상태가 아니라는 걸 스스로 느껴요.

책에 대한 허기가 져서 며칠 동안 정신없이

책을 몰아서 읽으면, 어느 순간 충전됐다,

강해졌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책을 읽지 않을 땐 자신이

부스러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읽고 나면 부스러졌던 부분이

다시 모아지는 느낌이 있어요.”


인생의 질은 우리의 사고와 의식에 달려있다.

사고와 의식의 수준이 삶의 격을 결정한다.


인생의 문제는 대개 지식이나 능력보단

의식과 태도에서 기인한다.


의식의 깊이에 따라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의 크기가 달라진다.


책을 읽을수록 지식이 늘어난다는 점보다

의식이 높아진다는 점이 더 좋았다.


독서는 능동적 사유를 길러주었고

내면세계를 넓혀주었다.


책을 읽는 궁극적 목적은

자기 생각을 정립하고 확장하는 데 있다.


책은 깨지기 쉬운 자아를 바위처럼

강인하게 만들어주었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책 속의 구절들이 저절로 떠오른다.


책 속 내용을 근거로

내 목소리를 자신 있게 전한다.


또 책 속 구절을 인용하면서

나만의 견해와 생각에 힘을 싣는다.

매거진의 이전글7년 동안 매일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