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고민
면접 고민 중에서 흔하게 나오는 것 중의 하나가 “예상치 못한 질문에 어떻게 대처하나요?”라는 것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왔다면 누가 그런 상황에 처해도 당황스럽기 마련이다.
일단 간단히 내가 생각하는 대응부터 말하면,
조금이라도 아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알고 있다’라고 대답하는 것,
전혀 아는 것이 없다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면접 이후라도 반드시 확인해 보겠다’는 생각을 피력하는 것
정도가 일반적인 대응이 되겠다.
그런데 꼭 이와 관련해 말해두고 싶은 것이 있다.
우리가 예상치 못한 것은 두 가지 중의 하나일 것이다.
첫 번째로 정말 예상치 못한 질문이 있다. 솔직히 이건 상관없다. 이 말의 전제조건은 ‘나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예상하기 힘든 질문’이었을 테니까. 그저 멘탈만 나가지 않으면 된다.
두 번째는 예상 가능했음에도 준비하지 못한 경우일 것이다. 실은 이게 문제다. 이건 면접준비의 부실이라는 증거니까.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질문'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준비하기에는 범위가 너무 넓어진다. 그럼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분명해진다.
바로 ‘예상 가능한 질문’이다. 생각해보면 전통적 면접에서든 최근의 역량면접에서건 예상 가능한 질문의 개수는 그리 많지 않다.
자, 그러니 전략은 명확해졌다. 지금 예상 가능한 질문을 뽑아 하나씩 준비해보자.
면접의 승패는 어차피 거기서 결정이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