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창업 후 5년, 살아남았다!

창업 후기


창업 후 5년을 지나며 짧은 후기를 남겨봅니다.



꽤 정신없는 6월과 7월을 보냈습니다. 

원래가 바쁜 시기이도 하지만 이번에는 겹치기 출연에, 갑작스런 프로젝트, 거기에 컨설팅을 병행해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까지...그 스트레스를 잘도 견딘 셈입니다.


어제 문득 달력을 봤습니다. 8월 1일이라...뭔가 익숙한 날의 느낌이었는데, 사람과 직업연구소의 창립기념일이었습니다. 뭐 특별할 건 없었지요. 마침 강의가 없는 날이라 그냥 집에서 작업하다...커피숍에서 다시 작업...저녁엔 뒹굴거리며 TV도 보고...흔한 기념주 한 잔 없었습니다.


                                                  

돌아보면 창업에서 무언가를 이룰 생각은 없었지요. 회사 다닐 때 70~80%만 벌어도 좋으니 조금 더 자유롭게 일하되 먹고만 살 수 있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다행히도 그 문제는 잘 해결이 된 셈이네요. 

창업기업의 73%가 5년 내 폐업을 한다는 통계가 있으니 쉽지 않은 확률 속으로 들어간 것이라 해야겠죠? 

고마운 일입니다. 주변에서 도와준 분들에게도 감사드릴 일이고, 잘 견뎌온 제 자신에게도 응원을 보내봅니다.


미래? 

가고자 하는 방향은 지금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일하는 방식은 조금씩 달라지겠지요. 강의와 컨설팅에 저는 책이라는 수단을 선택했었습니다. 그러다 이것이 온라인 미디어 형태를 띠는 블로그와 브런치, 유튜브 등으로 옮겨가야 하는 세상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직업과 생애설계를 중심으로 인간관계나 자기계발 등으로 주변부까지 영역은 조금씩 넓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게 변화는 아직은 즐거운 일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정적이고 일관된 패턴이 제겐 더 힘든 일인 셈이죠. 


오늘은 개인적으로 유튜브 개인교습을 받으러 갑니다. 어떤 내용을 얼마나 더 배울지 모르겠습니다만...필요한 영역이라 잘 하지 않던 개인교습까지 시도해 봅니다. 늘 그랬지만 배우는 건 좋습니다. 기대치 이상을 어쨌든 제 삶에 가져오더군요. 


8월 2일입니다. 저는 이제 또 내년 만 6년의 창업 생존기록에 쓸 내용들을 오늘부터 만들어 가겠네요.







매거진의 이전글 내게 유리한 창업영역은 어디인가?_자영업자 재기교육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