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쟁이 개알람
딸 셋이 있다.
한날 한 엄마에게서 나왔는데 어찌그리 아롱이 다롱이 인지.
참, 자식교육을 잘못했어.
낳은엄마는 관심없는데 키우는 엄마로서는 너무 예쁘다예쁘다 했나봐.
큰머리공주 큰언니와 까불이 둘째언니,
그리고...
화장실 관리는 엄격한 이 셋째딸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만 집안의 평화가 유지 되거든.
누가 큰걸 쌌다하면 바로 알려주고 신속하게 치우라고 쫓아다니면서 짖어대서
새벽에도 벌떡 일어나서 치워줘야 조용히 잘수있어.
우리집에 놀러와.
안절부절하는 나를 볼 수 있을거야.
부지런해진 나를 볼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