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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달사순 Jan 27. 2022

사순이네 셋째딸

깔끔쟁이 개알람

딸 셋이 있다.

한날 한 엄마에게서 나왔는데 어찌그리 아롱이 다롱이 인지.


참, 자식교육을 잘못했어.

낳은엄마는 관심없는데 키우는 엄마로서는 너무 예쁘다예쁘다 했나봐.



큰머리공주 큰언니와 까불이 둘째언니, 

그리고...


한쪽 팔을 걸치고 앉을 줄 아는 자유로운 에티튜드의 셋째딸 

화장실 관리는 엄격한 이 셋째딸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만  집안의 평화가 유지 되거든.

누가 큰걸 쌌다하면 바로 알려주고 신속하게 치우라고 쫓아다니면서 짖어대서 

새벽에도 벌떡 일어나서 치워줘야 조용히 잘수있어.


우리집에 놀러와.

안절부절하는 나를 볼 수 있을거야.

부지런해진 나를 볼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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