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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달사순 Feb 10. 2022

우리 애가 아파요.

내 새꾸는 개새꾸

아기가 아파서.... 애가 열이 나서... 갑자기 애기 병원을 야해...


자녀를 낳아서 키운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과 한계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는 일로 생각해.

요즘 들어 더더욱 생판 남을 만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져서 열 달을 품어서 낳아서 키우고 먹이고 가르치고 사춘기를 지내고..... 사회적인 인간 하나를 키워낸다는 일은 정말 경이롭더라고.

처음 태어난 조카. 작품명 '황금박쥐' 응, 쥐띠라서





반면에 나는 개엄마야.

강원도 정선으로 입양보낸 '하마요미' (하마를 닮은 넘나 귀요미)



회사 오면 꼬마 냥이 마남매 유모(?)라고도 할 수 있고.

보일러를 자진방아처럼 돌려라~~뒤에 마돈나 앞에 마동석

다둥이네는 어쩔 수 없는 물고 뜯는 쌈박질이 일어났어.

나도 벅찰 때가 많은데, 내가 책임지기로 한 부분 때문에 나와의 싸움에 지쳐가고 있었어. 그런 상황에 차에 치인 아이를 살리려다가 기다려주지 않고 멍뭉이 별로 떠난 사고도 겪어보고.


혼쭐나고 한쪽 눈으로 눈치보는 중

이 휴.... 맹수들의 세계는 약육강식인가.

체구도 제일 자그마하고, 힘도 약한 쪼꼬미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건지 항상 궁지에 몰리네.



어릴때부터 식탐이 많았던 녀석. 작게낳아 크게 키웠다.(내가 안낳음)

이 엄마가 잘못 가르쳤나 맘이 너무 아파.

엄마가 잘못했다꾸나ㅠ ㅠ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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