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철이 Dec 07. 2023

생동감 넘치는 일터

웃음, 자율성, 끼


커피 마시러 들어서는데 어디선가..... 시끌벅적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소리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직원들이 일하면서 내는 소리다. 직원들의 얼굴이 밝다. 웃음이 묻어난다. 활력이 느껴진다.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도 밝게 만드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사진 : 이지


우리의 일상 중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직장을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 거린다는 사람도 있다. 월요일이 오지 않게 일요일에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다. 직장에서 웃으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복이다.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다. 일터에서 즐겁게 일하는 복 있는 사람들봤기 때문이다. 직장에 웃음이 있고 활력이 넘치는 것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는다. 구성원들이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깔깔깔...' 웃음소리가 매장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율성을 넘어 끼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 공부할 때 자신의 끼, 즉 소질과 적성을 발휘하도록 교육하고 도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 끼는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직장에서도 발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늘 우연히 그런 직장을 봤다.


생동감이 넘치는 직원들이 내린 커피라서 그런지 맛도 향도 더 좋게 느껴진다. 이곳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것은 오늘이 두 번 째이다.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잠시 들어왔는데, 글을 쓰게 만든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2023.12. 7. 목. 13:50.)


PS. 나올 때 매니저에게 '웃음이 넘치는 아름다운 직장 분위기... 최고'라고 말해줬다.

매거진의 이전글 90년대 생들의 아름다운 협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