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렇게 행동하면 상대방이 더 멀어지지 않을까요?"
재회 상담을 진행하면서 많이 들었던 말이다. 재회를 하고 싶다면 우리는 '미움받고 상처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필자가 생각하는 '미움받고 상처받을 용기(미상용)'는 쉽게 설명하면 "두려움과 싸워서 이겨낼 수 있는 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두려움이 많으면 불안형 성향이 되고 뭔가를 행동하기 망설여지고 주저하게 된다.
재회에서도 마찬가지로 망설여지고 주저하게 되기에 재회에 갈 수 있는 경우의 수도 없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왜? 시도 안 했기 때문이다. 시도를 안 할 경우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그런데 시도를 할 경우 1% 이상의 확률이 생긴다.
물론 상처받고 미움받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너무 아프다. 이 고통이 심하면 가치 흡혈귀 =칭찬만 듣고 싶은 겁쟁이. 우울증, 번아웃 와 같은 마음의 병이 생긴다.
하지만 이 '두려움'이 나에게 이득이 되는 두려움인가 아니면 손해가 되는 두려움인지 잘 구분해서 올바르게 잘 사용만 한다면 나를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물론 재회의 갈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렇기에 재회라는 큰 숲을 봐야지 멀어짐에 대한 한 그루의 나무만 보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