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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현달 May 17. 2024

다르게 태어난 이방인

생각날 때마다 쓰는 시

흰 선을 따라 나있는 삶에 빈틈 어딘가에

집을 내려놓고 따르다 보면

꿈인지 아닌지 포기한 생각들을 바라보게 된다


각기 다른 삶들이 각자 버티고 흘러가는 것을

보고 들으며 공감하며

내가 가진 것이 한없이 다르고 수줍고 잘아서


받아들이고 따르는 중에도 아픔을 느낀다


한계치를 넘어선 고통은 더 이상 느낄 수 없는 감각이듯

나의 아픔을 온전히 알고 있다면 다행인 것을


이유도 알지 못하고 해야 하는 일들에

의심을 품고 질문하고 그렇게 외면받고서야

답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다르게 태어났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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