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 (滿潮)

by 가현

네게 천천히 흘러 들어왔다.


처음에는 얕게

나중에는 누가 빠져도
모를 만큼 깊게

그러고는 천천히 다시 빠져나갔다.


내가 만들어낸

깊은 갯벌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이 있게끔

나중에는 다시 내가 흘러들어 갔겠지
아니 혹 널 덮칠 수도 있겠지.

일요일 연재
이전 08화 어느새, 그런데도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