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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 Chang May 31. 2019

"WHY"와 물러설 때를 안다.

성경속의 리더십 #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11:11)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 3:30)


예수님께서 침례 요한을 거론하시며 최고라고 칭찬을 하십니다 (11:11).  한마디로 인류역사상 그만한 사람이 없다는 극찬이었습니다.  지금도 수 많은 주의 종들이, 수많은 크리스천 리더들의 기도속에는 칭찬받는 종이 되게 해 달라는 내용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크리스천 리더가 주님으로부터 이런 칭찬을 듣는다는것은 그 자체가 엄청난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리더가 리더로서의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을 따르는 사람도 많아지게 되고 흔히 이야기하는명예, 인기, 돈 등도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리더로서의 삶은 책임도 있겠지만 이처럼 여러가지 유혹에노출되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사실 우리는 그러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추락하는 소위 성공했다는 리더들도 보게 되며 크리스천 리더들 가운데에서도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될 때 참으로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아마도 그래서 침례 요한이 받은 칭찬이 더욱 관심이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침례 요한의 삶을 보면 그 답은 보이게 됩니다.  바로 그의 태도 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존재 이유, WHY를 정확히 알았고 자신의 이름을 세울 때와 장소를 알았고 물러설 때를 정확히 알았을 뿐만이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는 리더십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의 WHY를 알고 있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너는 누구냐?는 질문에 그는자신의 입으로 분명하고 확신 있게 자신의 “WHY”를 이야기 합니다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1:23).  침례 요한은 자신의 개인적 명예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 아니라예비하는 자라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의 “WHY”에 충실한 즉 예비하는 자 로서의 삶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크게 보자면 크리스천 리더들은 큰 그림속의 퍼즐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계획속에서 한 부분을 감당하는 사명을 가지고있는 것입니다.  크리스천 리더의 존재이유는 자신의 영광을 쫓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명예를 쫓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축복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축복을 누리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축복 또한 사명을 효율적으로 감당하라고 맡기시는것들이지 자기 성공처럼 자랑하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물러설 줄 아는 침례 요한


침례 요한의 제자들이 자신들의 스승을 따르는 자들이 예수님을 따라가기 시작하는 것을보고 걱정을 합니다 (3:26).  하지만 그 제자들에게 침례 요한은 자신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러왔다고 가르친 것을 상기시키며 자신의 WHY를 다시 한번 각인 시킵니다 (3:28).  그리고그는 이제 자신은 쇠하여야 져야 한다며 자신의 시간이 끝이 나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을 따랐던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떠나기 시작하면 아마 허무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그렇게 광야를 헤매며 고생하고 행하였던 모든 일들이지나간 일로 그저 묻혀져 가는 느낌을 받을 때 그의 기분이 어땠을까요? 저라면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 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예수님에게 모든 것을 넘기며 예수님이 흥해야한다고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요즘 교계에서 들리는 이러저러한 뉴스들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말처럼 (11:11)침례 요한은 정말로 멋진 리더입니다. 자신의 WHY를 충실히 실행하고 이제 하게 물러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의 인생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차근차근 쓰셨고그는 말씀에 기록되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성공한 크리스천 리더라면 더욱


어찌 보면 이러한 리더십은 성공적인 크리스천 리더들에게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치, 경제,종교, 가정어디든, 어떤 형태이든 성공적인 리더라면 무언가를 누리고 있습니다. , 명예, 직위,권력, 혹은 사람 등의 형태일 것이며 자랑스러운 것들 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누리는 것들이 축복이 되려면 “WHY”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려 놓을 때를 알아야 하고 물러설 때를 알아야 합니다.그것에 실패하면 그 축복들이 저주가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주신 축복을 잘못 누림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자녀의 장래를 망치고, 속한 공동체는 깨어지는 모습을 보게 될 때 정말 안타까운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주님의 칭찬을 받는 침례 요한처럼 “WHY”에충실하고 때와 장소를 구분하여 물러설 때를 아는 크리스천 리더로 성장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합니다.


주신 ‘WHY’에 충실하게 하시고 내려 좋을줄 아는 리더, 물러설 때를 아는 리더, 그런 크리스천 리더가 되게하시어 침례 요한처럼 주님으로부터 칭찬받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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