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햇살 Nov 03. 2019

크로아티아 여행 매우만족 숙소 리스트업

숙소가 중요한 여자들이 고른 매우만족 숙소 리스트

대충 아무 데서나 잘 자는 사람은 여행지에서 싼 숙소를 구해도 된다. 하지만 우린 아니다. 깨끗한 공간, 쾌적해 보이는 깔끔한 침구류, 카펫이 아닌 바닥. 그리고 여행 루트를 고려한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10만 원대를 너무 넘어서지 않는 숙소. 이것이 조건이다. 이번 여행 숙소는 모두 매우만족했다. 그래서 공유한다. 숙소를 잘 구하기 위한 검색은 매우 매우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일이므로 여행자에게 도움이 될 꿀 정보가 될 거라고 장담한다.


1. 우리의 일정.

자그레브 인, 두브로브니크 아웃.

자그레브엔 오후 3시 넘어 도착하여 잠시 돌아보고 다음날 플리트비체로 가는 버스를 아침에 타므로

1) 자그레브. 버스정류장과 가까운 깨끗한 숙소를 골랐다.

예약처: 에어비앤비

숙소명: Nebo Studio Apartment.

겉은 낡은 아파트. 8층에 있다. 가격 약 57,000원(엘리베이터 있음)

공항에서 트램으로 30분 거리(6번 트램이 소매치기단 악명이 높다고 해서 일행이 3명이라 택시를 탔다)


숙소 전망
테라스. 짧게 머물러 앉아 보진 못했다.

2. 플리트비체

여긴 별 다섯 개가 모자랄 만큼 퍼펙트, 환타스틱 한 곳이다.

왜냐, 우리 숙소는 플리트비체 2번 입구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데 여기 숙소들이 비슷하듯. 공원 안에는 오래된 호텔이 3개 있고 금세 방이 찬다. 시설이 별로 좋지도 않다. 그런데 차가 없는 여행객은 무키니 마을에 많이 들어서 있는 다양한 빌라, 아파트, 게스트하우스 중 한 곳에 머물게 된다. 공원 입구까지 걸어가기에 난감해진다. 그런데 우리가 묵은 숙소 아저씨는 입구까지 픽업을 해주시고 집에 가기 전 다시 입구로 태우러 오신다. 장을 보러 가면 마트에 데려다주시고 잠시 장 볼 동안 기다려 주신다. 저녁에 식당에 갈 때에도 식당까지 데려다주신다. 유일한 단점을 확 보완해주시는 거다.


좋은 점은 방이 무척 넓고 깨끗하고 세면대가 2개 있어 편리함. 창이 넓고 2개가 있어 아침에 창을 통해 본 전망이 매우 훌륭했음.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호텔급으로 풍부함. 샌드위치 등 점심 도시락을 싸 가도록 해주심.

주인이 매우 친절하고 장인정신이 있어 집을 깨끗하고 편리하게 잘 관리하고 있음.

앞뜰이 예뻐서 사진 찍기 좋으며 일찍 들어와 뜰의 그네에 편히 쉴 수 있음.

호텔의 쾌적함과 민박집의 친절함을 동시에 느낌.

자다르로 떠나는 날 버스 정류장까지 태워다 주시고 우리의 트렁크도 번쩍번쩍 들어다 정류장에 나란히 세워두셔서 성격 보인다며 우리끼리 하하하하 웃었음.


예약처: 부킹닷컴

숙소명: Villa Verde

2박 3인(4인실이었음) 약 29만 원(유로나 쿠나로 현금지급해야 함)

우리가 에너지바를 선물로 드렸더니 방문한 한국인들이 준 선물을 보여주셨다. 그중 국물떡볶이가 탐났다.ㅋㅋ


침대에서 보이는 바깥
조식 풍성~~~와, 좋아라


예쁘게 가꾸신 앞뜰


버스정류장에  나란히 줄 세워 놓아주신 우리 트렁크

3. 자다르

자다르 해변가에 위치한 숙소 Apart Grande Zadar

3인용 1박 약 7만 원.

숙소 바로 옆 1층 레스토랑(카페)

학교 옆이라 낮엔 아이들 소리로 시끌시끌

자다르를 돌아다니기 편한 위치이다.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움.


4. 스플리트

예약처: 호텔닷컴

숙소명:Hotel Ora

특징: 관광 중심지에서 2-3 정거장 떨어져 있는 대신 주차가 무료, 방의 컨디션이 매우 럭셔리 쾌적함. 호텔 조식 만족스럽게 먹을 것이 많았으며 헬스장도 있음.

2인실 1박 약 10만 원.


함께 간 친구가 특히 애정 하는 하얗고 뽀송한 이불과 베개.

5. 두브로브니크

여기는 4일을 머물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골랐다. 물가가 비싸다는 도시이므로 취사가 가능한 에어비앤비로.

예약처: 에어비앤비

숙소명: M&M Apt.(주인 Vesna)

2인 4박 : 약 35만 원

특장점:  1) 넓고 깨끗하고 없는 게 없는 시설 구비. 여자들이 특히 좋아할 듯한 배려심 깊은 물품들.

(드라이기, 화장솜, 생리대, 손톱깎이, 크린싱 로션, 샴푸, 크린싱 폼, 바디젤, 빗, 샤워캡, 당연히 수건, 비치타월, 비치용 가방, 실내용 슬리퍼, 웰컴 간식들)

2) 냉장고, 전자레인지, 오븐, 와플기, 전기스토브, 각종 그릇과 식기류, 특히 과일칼이 아주 잘 들었음.

3) 전망이 기가 막히게 멋짐(부엌과 침실 창으로 구도심이 좌악 내려다 보이고 햇살이 잘 들어옴.)

4) 위치는 올드타운 가까이가 아니라 라파드 지역. 라파드 비치와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숲 산책길이 있어서 한적하게 돌아보기에 아주 좋음.(올드타운까지 버스로 3-4 정거장. 가까움)

5) 근처에 적절한 크기의 마트가 도보 3분 거리에 있음. 음식점도 많고, 해변 산책길을 따라 별 다섯 호텔들이 줄지어 있어 우리는 저녁은 거기에서 먹었는데 짜지 않고 아주 맛있었음.

6) 주인이 매우 친절하여 관광 안내를 잘 해주심. 거의 여행 책자 수준의 자료집을 만들어서 설명해 주심.

숙소 뒤쪽 숲 산책길 강추


옷걸이의 디테일을 보고 깜놀
차는 들어갈 수 없는 숲길 입구


산책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두브의 해안가
숙소에서 바라본 야경 전망



매거진의 이전글 남들 일할 때 떠나는 여행의 맛, 크로아티아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