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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Feb 24. 2017

그토록 불편한 필름카메라 , 라이카 바르낙 iiic

그토록 불편한 라이카 바르낙 으로 사진을 찍는 이유

그토록 불편한 라이카 바르낙 ( Leica iiic ) 으로 사진을 찍는 이유 

농담 반, 진담 반 으로 하는 말이지만, '단순히 이뻐서' 라는것 그 이외에 어떠한 이유가 있을까? 라이카 바르낙 (정확한 명칭은 Leica iiic ) 은 흔한 노출계도 없고 - DSLR 로 사진을 접한이들에게는 이말자체도 생소한 -

파인더는 둘로 쪼개져서 초점과 구도를 따로 잡아야 하는데다가, 필름을 넣는것도 보통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는, 과거를 풍미했던 올드렌즈를 활용할수 있다는데 있다.

올드렌즈 특유의 느낌과 그시대에 주로 사용되었던 흑백필름의 매칭은, 디지털에서 뽑아낼수 없는 묘한 느낌이 있다. 필름느낌, 필름감성 이라고 떠들어대면서, 현상 / 스캔은 정작 업체에 맡기는 이들에대해서는 아직도 갸웃거리고는 하지만, 적어도 흑백사진에서의 필름은 '클라쓰' 가 다른 정도라고 할까? 


아래의 사진은 몇장의 작례

Leica iiic _ Elmar 5cm

APX 100

Leica iiic _ Elmar 5cm

APX 100

Leica iiic _ Elmar 5cm

APX 100


뭐 디지털과 별 차이없네라고 한다면, 따로 할말이 없고, (실제로 디지털에서의 흑백처리는 최후의 수단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Leica MM과 같이 특수한 바디가 아니라면, 결과적으로 컬러용 CCD에서 흑백결과가 제대로 받쳐줄리 만무하다) 


특유의 Elmar Red feet 과 APX 조합은 나쁘지 않다. 

한동안은 Leica iiic  와 흑백필름과의 조합만으로 사진을 찍어봐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은 두근거리는것을 보니, 아직은 더 열심히 찍어도 되겠구나. 

이 덕분에 잠시 주춤했던 사진생활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볼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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