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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Oct 15. 2019

[베트남여행 준비하기] 3박4일 호치민 무이네 여행

베트남 남부여행 호치민 - 무이네 3박4일 일정 계획하고 둘러보기

왜 또 베트남인가? 

https://brunch.co.kr/@gakugo/244


에서 언급했지만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있는 국토로 인해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한번에 다양한 여행지를 둘러보기엔 꽤나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특히나 교통편이 좋지 않기 때문에 100여km의 거리도 3-4시간은 우습게 걸립니다.


보통은 북부 (하노이) , 중부(다낭 , 달랏, 나트랑 ) , 남부 ( 호치민 ) 등으로 나누어 여행을 하게 되며비교적 짧은 비행시간으로 인해 3박4일등의 짧은 일정으로도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베트남입니다.




베트남 여행 3박4일 일정


베트남 여행에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1곳 정도의 근교를 다녀오는 형태 입니다. 보통 입출국일은 대도시에서 머무르며 중간 하루 정도를 근교 여행에 할애 합니다. 보통의 베트남 도시간 이동은 버스, 기차로 이동하게 되며 교통여건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도시간이동에도 반나절은 걸립니다. 


적게는 3-4시간에서 길게는 7-8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이동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슬리핑버스등을 이용할때에는 사전에 예약이 필수이므로 이 부분 역시 여행준비 할 때 확인 해야합니다.


3박4일 일정이지만 마음에드는 도시가 있다면 1~2박 정도 머무르며 가변적으로 여행일정을 변경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눈으로만 훑는 여행이 아니라 머무르며 체험하고 싶다면 5박6일 일정으로도 결코 충분하지 않습니다.


오늘 글은 가장 많이들 찾는 여행지 가운데 하나인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남부 베트남 여행일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호치민은 베트남 상업의 중심지로 행정수도인 하노이보다 더 큰 도시규모를 자랑합니다.


다양한 여행자들이 몰려드는 곳이며 이에 따라 여행자를 위한 거리가 존재하며, 각국의 다양한 음식들도 접할수 있습니다. 행정구역에 따라 도시의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점을 확인해 숙소위치를 잘 잡아야 합니다.


남부 베트남 3박4일 일정

1) 호치민 (1) - 무이네 (1) - 호치민 (1) 


베트남을 처음 여행하게 되면 가장 추천하는 코스 입니다. (괄호안의 숫자는 숙박일수 입니다)

호치민을 통해 입/출국을 하게 되며 입국일, 출국일은 호치민에서 머물게 되며, 근교인 판티엣의 무이네 지역을 다녀옵니다.

위 일정표는 지인에게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다녀올 때에 계획해준 일정입니다.


1일차 :

보통의 베트남 출국항공편은 다양한 시간대에 있습니다. 직장인 기준으로 늦은밤 출발하는 비행기편을 택했습니다.

베트남 입국시각은 오후 11시 내외로 입국심사 / 수하물 까지 찾게 되면 12시 정도에 공항을 벗어날수 있습니다.

블로그, 여행잡지등에서 봤겠지만 공항에서 호텔간 이동은 무조건 그랩을 이용합니다. 한국에서 설치후 베트남에서 승인을 받으면 별도의 현금 결제 없이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 됩니다.  

그랩 이용시 주의사항은 자신과 매칭된 차량이 맞는지 확인하고 탑승합니다.

공항에서 그랩을 부르고 있으면 어느샌가 다가와 자신이 차주라고 하며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은 확인후 탑승 하도록 합니다.


늦은밤 여행자를 유횩하는 쌀국수집 포뀐

다음날의 일정을 고려하면 숙소에서 일찍 잠드는 것을 추천하지만,

일분일초가 아깝거나 출출한 분들은 늦게 까지 오픈해 있는 식당을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캐리어를 한쪽에 두고 밤늦게 까지 쌀국수를 먹고 있는 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늦은밤까지 영업하는 쌀국수 식당


엄청나게 맛있다거나 하는 쌀국수는 아니지만 비행기 - 공항에 이르기 까지 피로한 몸을 녹이기엔  이만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숙소는 1군 혹은 3군에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광지가 대부분 1, 3군에 있습니다. 또한 여행자들의 편의 시설 역시 1,3군에 밀집되 있습니다.

물론 맛있는 식당들과 근사한 호텔 모두 1,3군에 위치해 있으며, 2일차 일정인 무이네로 이동하는 버스터미널 역시 1,3군에 위치해있습니다.


2일차: 호치민 - 무이네 이동 -> 선셋투어 -> 동부이 푸드코트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오전 일찍 출발하는 버스를 타는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이 아니라면 슬리핑 버스는 비추천합니다.

편하게 누워갈수 있을것 같지만 결코 편하지 않으며, 결코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교통편은 https://3slimo.com/ 에서 예약할수 있는 리무진 버스 입니다.

출발, 도착시간이 제한적이고 다소 비싸지만 슬리핑버스에 비해 1-2시간 가량 일찍 도착하고

USB 충전, 리클라이너시트등 비즈니스급의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https://3slimo.com/

3slimo 버스 내부


휴게소에 한번 정차하고 4시간 반정도만에 무이네에 도착합니다. 1박이 기준이라면 무이네에서는 무이네 중심부 리조트를 추천합니다. 1박 이상일 경우라면 어디에 리조트를 예약하더라도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무이네 주요 여행지 동선 및 숙박장소 추천지                                                                            


지도상에서는 왼쪽 하단부 아로마비치리조트를 택했지만, 1박 기준 추천 리조트는 Dong vui 푸드코드 근처를 추천합니다.

무이네는 그랩을 이용하기 쉽지 않아서 대부분을 택시로 이동해야합니다. 또한 편의시설이 무이네 중심부에 밀집해 있고,  호치민 왕복 버스 정류장 역시 이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교통비, 시간등을 고려한다면 이곳 (dong vui foodcourt)에서 머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이네에서는 선라이즈투어, 선셋투어를 할수 있지만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그날의 날씨를 보고 선택할수 있는 선셋투어를 추천합니다.


선셋투어 기준으로 2시경 리조트로 픽업을 오게 됩니다.

기본 코스는 무이네 어촌 마을 - 요정의샘물 - 화이트샌드 - 레드샌드 순으로 다녀오며 여행자의 성향에 따라 화이트샌드와 레드샌드만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호불호 강한 무이네 어촌마을은 많이들 제외하곤 합니다.


자유롭게 택시등으로 이동은 가능하지만 화이트샌드듄의 경우 왕복택시비용이 투어비용을 초과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무이네 화이트샌드듄


무이네의 화이트샌드듄은 엄청난 규모의 사구지형으로 사막에 온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능선들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인증샷을 남기고 있습니다.

또한 ATV를 체험할수 있는데 베트남의 물가에 비해서는 상당한 가격이므로 흥정은 필수 입니다.

           

무이네 레드샌드듄


레드샌드듄은 아름다운 일몰을 볼수 있는 곳입니다. 보통의 선셋투어 마지막은 이곳에서 일몰을 보는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인생샷을 담을수 있으며 샌드 보드를 탈 수도 있습니다 ( 대부분은 미끄럼틀 수준입니다 )

화이트샌드듄에 비해 굉장히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택시로도 쉽게 오갈수있습니다.

저역시 5일간을 머무르며 4-5일은 찾았던 사진명소 입니다.


특히나 장기로 머무른다면 레드샌드듄 근처의 리조트에서 머무르는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동부이 푸드코트는 생긴지 1-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푸드코트입니다. 푸드코트 입구의 해산물 식당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수 있습니다. 동부이 푸드코트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찰제 입니다.

가격을 흥정할 필요없이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먹을수 있습니다. 물론 맛있는 음식과 곁들인 다양한 맥주 역시 준비되어있습니다.

                                    

동부이 푸드코트


좌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1인기준 1-2만원에 인도 마살라 커리, 버터 가리비 구이, 계란 볶음밥, 칠리새우 구이 정도 주문해서 간단히 ( ?) 먹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 기준으로 우수한 평점을 가진 무이네 식당들은 전부 이곳 동부이푸드코트에 입점해있습니다. 이곳 주위에 마사지샵 , 카페 , 펍등이 밀집해 있으므로, 무이네 1박 여행장의 경우 이곳 주위에서 숙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일차 : 선라이즈투어 ( 선셋투어를 했다면 PASS ) - 리조트 휴식 - 호치민 이동 - 야시장 - 기념품 쇼핑 - 여행자 거리


텍스트 추가                              



선라이즈 투어도 좋지만 리조트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장관입니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갑작스럽게 날씨가 변동이 될수 있어 선라이즈투어의 경우엔 비추입니다. 

밤사이 비가 내리는 경우도 많고, 새벽 3-4시에 일어나는것은 큰 무리라는 생각이듭니다.



텍스트 추가                              


무이네 포샤누 리조트
무이네 아로마비치 리조트




텍스트 추가                              


     

리조트앞 무이네 프라이빗 비치


리조트의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식 이후 수영이나 해변가를 거닐며 휴식을 취한뒤에 호치민으로 이동합니다. 호치민으로 이동시 일부 리조트는 리조트입구에서 픽업이 가능하므로 확인해서 편하게 준비하면 됩니다. 호치민으로 이동 역시 3slimo 서비스를 이용하며 4시간 정도면 호치민에 도착합니다.


텍스트 추가                              


              


호치민의 주요관광지인 1군, 3군의 경우엔 밤에도 돌아다니기에 부담없을 정도로 치안이 좋은 여행지입니다.


1,3군주위 호텔을 잡게 되면, 늦게 까지 호치민의 밤을 만끽할수있습니다. 귀국전날이라 기념품 생각이 난다면 전통시장이나 롯데마트를 찾게 됩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흥정을 생각하고 거리가 가까운곳을 원한다면 벤탐시장을 찾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옆집 , 상품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을 해야합니다. 그냥 편하게 대량으로 사고 싶다면 7군에 위치한 롯데마트를 찾으면 해결 됩니다.

베트남 여행에서의 기념품은 대부분은 커피 제품을 찾게 되는데 이곳 롯데마트에는 커피만 따로 모아두고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가격역시 왠만한 재래시장 보다 저렴합니다.



4일차 : 호치민 도심 관광 ( 노틀담성당 - 통일궁 - 떤딘성당 - 이발소 체험 )

항공기의 일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직장인들 기준이라면 귀국비행기는 늦은 밤 출발하는 비행기를 선호합니다. 아침에 공항에 도착하게 되는데 묘하게 출근시간과 맞아 떨어집니다. (연차의 노예들은 어쩔수 없죠.)

체크아웃을 하며 호텔측에 짐들은 보관해 두고 마지막일정을 시작합니다.          

호치민 관광은 노틀담성당에서 시작하곤 합니다. 대다수의 패키지 여행 역시 이곳을 집합장소로 이용할만큼 눈에 띄는 랜드마크 입니다. 그리고 이곳 노틀담성당에서 대부분의 관광지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호치민의 통일궁은 전쟁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꽤나 큰 규모에 많은 관광객들로 언제나 입구쪽이 붐빕니다                                      



호치민의 핑크성당 떤딘성당입니다. 사진으로 담기에 너무 아름다운곳이라 많은 이들이 입구부터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곳은 위 두곳과는 거리가 좀 있어 그랩을 이용해 움직입니다.


욕심을 부리고 싶지만 더운날씨는 쉽게 지치게 만듭니다. 이럴때 찾는것이 카페 겠죠?


한국에도 널리알려진 콩카페를 비롯해 유명한 카페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1,3군에는 전통적인 베트남식 커피 전문점 부터 한국식 인테리어를 표방한 감성카페 그리고 유럽식 커피전문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카페들을 찾을수 있습니다.              

드립방식, 커피종류 선택등 다양한 커피를 즐길수 있는 the workshop


위 카페 말고도 호치민에는 인증샷의 명소 카페아파트먼트가 있습니다.

the cafe apartment


호치민의 명소 카페아파트먼트에는 다양한 카페들이 한 건물에 입점해있습니다.

커피전문점 부터 티룸 , 작업실 , 간단한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까지 둘러보면서 요기도 할 수 있습니다.


일정상에 식사들은 다 빼둔 상태지만 호치민은 만족스러운 식당들이 너무 많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 혹은 구글맵을 통해 검색을 해보거나 기존에 다녀온 이들의 평가를 통해 찾는것을 추천합니다.


호치민에서 추천할만한 식당은

1. 시크릿하우스 : 마냥 전통적이지만은 않은 베트남 요리를 판매합니다.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2. 분보남보 : 하노이에서도 유명한 비빔국수 입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맛은 저렴하지 않습니다.

넴과 함께 드시는것을 추천합니다. 근처에 한국이발소가 있는데 공항가기전 들르기에 최고입니다.



3. NAM : 시크릿하우스에 비해 조금 더 고급스럽고 조금 더 비싼 레스토랑입니다.

3군에 위치해 있으며 통일궁을 다녀올때 들르면 좋습니다. 근처에 위치한 La viet 카페도 훌륭합니다.


호치민 / 무이네를 여행하기에 3박4일의 일정은 너무나 짧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직장인들이라면, 시간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이만한 여행코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1주일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위 일정에서 무이네는 3~4박 정도로 늘리고 호치민에서도 여유로운 일정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직도 가보지 못한 식당들과 카페들이 있으며, 지금 이순간에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갈때마다 새로운 호치민이라는 여행지, 정해진 일정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곤 하는 여행지입니다.


호치민 근교 여행지인 붕타우를 다녀오는 코스는 추후 따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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