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각오 Feb 02. 2020

홍콩여행 PART1 , 침사추이

홍콩여행에서 빠뜨릴수 없는 침사추이, 젠사취 TST

4박5일 이상의 여행을 고집 하는 편이지만, 

비교적 짧은 여행기간이 주어질 경우 고민도 없이 선택한 여행지가 있다. 아니 있었다.

홍콩의 시위 전 까지만 해도 이러한 고민은 고민의 축에도 끼지 못했다.

- 짧은 비행시간

- 입맛에 맞는 음식

- 분위기 좋은 카페

- 결정적으로 잘 갖추어진 여행 인프라.


다만 최근의 ( 6개월 이상 이어진 ) 시위로 인해 보기에도 넣어두지 않았다.

다만 이 시위는  필연적으로 여행객을 줄이게 되었고, 여행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좌지우지 하는 

항공권, 호텔 가격 역시 저렴해졌다.


서론이지만 장황해지기전에 요약하자면,

1) 최근의 시위는 선거이후 조금은 덜한 추세이다. ( 시위일정은 언제나 확인 또 확인 )

2)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졌다.  

3) 호텔가격은 더욱 저렴해졌다. ( 4-5성 기준 1박 7만원~ )

4) 여행객의 수(한국인, 중국본토인) 가 줄어들어 쾌적한 여행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이류로 찾게 된 홍콩여행이 한달 사이에 2번째다.

이번의 여행기는 여행일정에 맞춘 순서가 아닌 형태로 써볼 생각이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짧은기간 똑같은 여행지를 비슷한 형태로 다녀왔기에 일정에 맞춰 쓰는것이 좀 어렵다.


TST , 침사추이 (젠사취)

홍콩 정확히는 KOWLOON 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볼수 있는곳은 TST 침사추이 (젠사취) 가 아닐까 생각한다. 홍콩섬을 마주 보는 해안을 끼고, 다양한 인종들이 교차하는 청킹맨션 그리고 그들의 입맛을 충족하는 다양한 식당들까지. 그래서인지 홍콩을 찾을때면 이곳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곤 했다.


전형적인 구시가지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는 침사추이는 오래된 대형건물들 사이에 삐죽이 튀어나온 간판들이 연신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거기에 빨간색이 돋보이는 홍콩택시 까지 지나간다면 어느 순간 부터인가 영화 배경에 들어온 듯 하다.


추천하는 음료는 플랫화이트

홍콩 침사추이에 들르게 되면 가장 자주 들렀던 카페, 보통은 커피를 마시면 홍콩섬으로 이동하고는 하지만 침사추이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편이다. 이곳 UCR 은 커피맛도 훌륭해서 가끔 커피빈을 살까 싶어 들르는 곳. 영업시간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기 때문에 저녁시간이면 문을 닫은 경우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추천하는 커피 메뉴는 언제나 그렇듯이

플랫화이트 , 커피맛을 진하게 느낄수 있고, 우유가 라떼에 비해 적기 때문에 카페 투어를 하는 나에게는 최적의 커피 메뉴. 


홈페이지에서 확인 해보면 커피빈을 구독도 할수 있다. 다양한 굿즈도 판매하는데 실용적인 제품들이 많아서 이리저리 고민 되는 부분.


커피외에도 다양한 음식들 역시 마음에 들고, 메뉴 가운데 비건들을 위한 메뉴도 있으니 참고 하면 좋다.


UCR 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

https://goo.gl/maps/UDqmvZRfQvsGY9bF7

YUMCHA  


얌차는 SNS에서 이미 알려질 만큼 알려진 딤섬 레스토랑이다. 호불호는 확실한 편으로 비쥬얼에 비해서는 맛이 떨어진다는 평이 있다. 


몇차례 먹어보니 비쥬얼에 신경쓴 딤섬위주는 역시나 맛이 떨어지는 편, 본연의 맛에 충실한 딤섬, 라이스류는 맛이 좋은 편으로 적당히 섞어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가격대는 적당한편으로 왼쪽 사진의 경우 메뉴당 가격은 40-80$ 선으로 6000~12000원 정도이다.  


그리고 자스민티 까지 곁들이면 어중간한 시간에 한끼로는 대만족.

개인적으로 베스트 메뉴는 이 두가지
비쥬얼 은 최고지만 맛은 그냥 삼립호빵

https://goo.gl/maps/jxZWTqz2VbHzFs6DA

젠사취 , 침사추이에서 추천할만한 호텔은 로얄가든 호텔을 추천한다. 5성급 호텔로 스타의 거리 앞에 위치해 있다. 


보통 홍콩 호텔들은 좁아서 잠만 잘 수 있는 호텔들이 대다수인데, 이곳 로얄가든 호텔은 객실내에서도 충분히 쉴수 있을만큼의 방 크기를 자랑한다. 흔치 않게 욕조도 있어 여행의 피료를 풀수도 있다. 물론 수영장, 휘트니스 클럽 역시 이용가능하며, 체크아웃한 이후에도 이용가능하다. 


짝수 번호의 방은 부분적인 오션 (홍콩섬) 뷰를 가지고 있어 , 날씨가 좋다면 햇살에 잠을 깰수도 있다. 

http://www.booking.com/Share-Bk0WeU


젠사취는 홍콩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할것 없이 자주 들르게 되는 곳이라 딱히 새로운 정보는 없을것 같다. 물론 아역시 그렇게 생각하는데다, 새로운 음식점, 카페를 찾기 보다는 기존의 만족스러운 카페와 음식점을 재방문하곤 한다.  호텔역시 2번의 여행기간동안 대부분을 위 더로얄가든에서 머물렀다. 


최근 우한폐렴, 홍콩 시위로 인해 여행을 추천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여행지이다.

홍콩시위의 경우 연말 부터 다소 잦아들어 실제 여행기간동안 시위를 목격한 경우는 한번 정도? 그것 마저 평화로운 시위였다. 우한 폐렴의 경우 공교롭게도 이시기에 여행을 하게 되어 현지 상황을 알 수 있었다. 호텔에서 체크인 때 체온검사를 하고, 모든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오히려 안심이 되는 부분이었다. 거리거리 다니는 이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였다.


다음 여행 스팟은 몽콕 - 삼수이포 정도로 로컬들이 주로 머무는 여행지에 대한 글이 게시될 예정 

매거진의 이전글 [베트남여행 준비하기] 3박4일 호치민 무이네 여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