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Souligner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각오 Jan 13. 2022

2021년 소확행 리스트 TOP3

소비는 확실한 행복 리스트 

2020년에 정리했을줄 알았는데 
마지막 소확행 리스트가 2019년이었다니, 

https://brunch.co.kr/@gakugo/247

2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맥시멀리스트 ( 미니멀리스트를 꿈꾸는 ) 소비지향중


올해는 유난히 소비가 늘어서 후보군을 추리기도 힘들었는데, 

이는 코로나로 인한 여행 지출이 감소되고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그놈의 관심이 여기저기 더 뻗어나갔기 때문이리라.


Dieter Rams Braun SK-55

올해 가장 기분 좋았던 소비는 역시나 디터람스 디자인의 턴테이블 브라운 SK55

기존의 턴테이블은 후배에게 분양하고 메인으로 자리잡은 braun sk55

일주일간 잠복하다 50-60년대 제품 치고는 워낙에 깨끗한 제품을 발견했다. 그날로 퇴근길 들러 업어온 브라운 SK55 , 다른 모델들과도 고민을 했지만 적당한 가격에 상태까지 보고는 최종 SK55로 결정.

이후로 다양한 바이닐, LP를 모으다 보니 이제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상황. 여전히 새로운 바이닐을 들일때마다 설레고 택배라도 도착한다 싶으면 퇴근길 발걸음이 가벼울 정도로 만족스럽다. 최근 5년간 들인 제품 중에서는 단연 탑티어. 


맥북 M1 프로

한참만에 업그레이드한 맥북

M1 한정 맥북은 가성비도 윈도우 노트북을 뛰어넘었다. (고 생각한다) 

보통 외부에서 주로 사진 보정작업을 진행하다보니 충전기는 반드시 동반되었느데,

지금의 맥북은 (현재까지는) 충전기를 굳이 휴대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효율을 자랑한다.

아침부터 재택근무를 해도 오후 늦게 까지 유지되니, 간단한 작업들을 중간중간 한다면 충분.

+

포토샵 / 라이트룸 등은 성능에 따라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데,

기존 노트북이 포오오오오오오오오오토오오오오오오샤어어어ㅓ어어앙아압 이라고 열릴때

맥북 M1읜 경우 포토샵 수준으로 열린다. ( 과장 조금 보탰지만 체감은 이보다 더 빠른 느낌)

물론 M1 맥북의 단점은 게임을 하지 못하는, 심지어 디아블로2 리저렉션도 불가능하다.

사실 블리자드 게임들은 플랫폼을 크게 안따지고 다 내주기에 크게 걱정한 적 없었지만, 한창 맛들인 디아블로가 구동조차 되지 않는 것은 꽤나 큰 단점. 게임이 줄었으니 오히려 좋아.


스니커즈 구매 

딱히 운동화를 즐겨신는 편은 아니었고, 

리셀로 판매하는 것은 더더군다나 귀찮은 사람이라 실착 중심으로 구매했다.

(드로우도 꾸준히 했지만 올해 성과는 1-2회정도... 대부분은 지인에게 혹은 크림을 통해 구매)


그중 트레비스 스캇 x 프라그먼트 조던은 발매 시기에 구매할 것을 하는 아쉬움,  (그만큼 예뻤고, 생각보다 덜풀린것도!)진작 사서 신고 다녔어야 하는데... 셀프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니었으면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이기도 하고...

+ 사카이와 콜라보는 여전히 만족스러웠지만, 블레이저는 내 취향이 아닌 것을 다시한번 확인. 많이 산것 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는 덜 구매했던 한해.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11월 말에나 들인 심플한 가구.

턴테이블을 두기에도 좋고, 바이닐을 거치하기에도, 읽을 책들을 두기에도 좋은 가구를 들였다.

높이와 깊이 모두 마음에 들었는데, 최초 선반형 가구를 들이려다 안정성 때문에 바꾼 가구로 최근 집안 사진은 여기서 다 해결하는 중. 

LP도 많이 구매했고, 아무튼 시리즈도 이제 절반 이상 사모았다.



뭐 많이 산 것 같지 않았는데 (그래서 TOP5에서 줄였건만...)

오늘자로 카드 회원 등급이 갱신되었다. 

작년은 비교적 오래오래 쓸수 있는 제품들을 소비했으니 사실 투자라고봐도 무방 (뻔뻔)

올해는 새해 목표로 코인 계좌가 +로 돌아설때까지 큰 소비는 줄이겠다고 결심했다. 물론 큰 소비에 대한 기준은 한없이 관대하다는것, 그리고 장기적으로 '투자' 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은 함정.


매거진의 이전글 슬기로운의사생활 OST 한정판 LP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