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이중섭 거리 서양국수공방 - 유화당 - 유동커피
날이 너무 좋아서 안나갈 수 가 없었던 제주 셋째날.
쉬러온 제주 살이이기에 매일매일 나갈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이날은 원래는 쉬려고 마음먹었던 날.
하지만 지나칠정도로 날씨가 좋았고, 고양이도 산책을 나올정도의 날씨.
여행을 준비하는데 필수적으로 책을 몇권 준비하고는 하는데 이번 여행 아니 제주살이엔 책을 따로 가져오지 않았다. 이참에 책도 살겸 읍내 -> 서귀포 시내로 마실을 다녀올까 싶었다.
제주에서는 시간관념이 좀 바뀌는건지, 대충 준비좀 하고 나오면 점심시간이다.
얼큰한 김치찌개를 찾아다녔는데, 김치찌개도 전골로 나온다는 소식에 결국엔 파스타 (연관 1도없음)
이중섭거리에 위치한 서양국수공방을 찾았다. 1층인지 2층인지 모를 건물 구조에 의아했지만,
꽤 괜찮다. 사장님은 친절하시고, 음식에 대한 자부심도 있는데다가, 음식맛도 훌륭하다.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든든하게 한끼 해결. 자세한건 추후에 따로 포스팅
책을 사기위해 들른 유화당. 사장님의 취향으로 책을 두시는것 같은데, 정작 내 취향과는 거리가 있어서 마음에드는 책이 없었다. 철학, 예술, 역사 미학쪽의 책을을 찾는 다면 추천. 에세이류의 책들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책을 고르는것이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빼곡한 책들을 보고 있으면 충만한 마음도 들고!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사장님과 손님? 이 책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것을 귀동냥으로 들을 수 있었다.
서로간의 의견을 경청하고 묻고 답하고 책을 읽는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화당 뒷마당 (?!) 공간에는 소품 / 캔들샵도 있는데 공간 곳곳에 캔들로 장식되어있다. 밤에 와서 캔들 불빛을 보면 꽤나 매력적으로 보일듯한데,
서귀포 시내에 나왔으니 들러야 하는 카페 유동커피
매번 시그니쳐 음료만 마시다가 일반 라떼를 마셨는데, 취향은 이쪽에 더 가까운듯.
평일에도 사람이 줄지 않고 계속 오는걸 보니 역시는 역시.
역시나 따로 포스팅을 할것이라 간단히 커피사진으로 대체.
서귀포에는 어느덧 목련이 필 준비를 하고 있다. 목련 꽃봉오리가 물이 잔뜩 올랐는데, 다음에 서귀포를 올때쯤엔 성급한 몇몇은 한두송이 꽃을 피울듯.
나름 부지런히 서귀포 이중섭거리를 한바퀴 돌고 나니 어느덧 하루가 저문다. (늦게 나온 탓이겠지만)
서귀포 나온김에 올레시장에 들러 이것저것 둘러보다 결국 회의 유혹에 넘어가서 광어회 포장.
숙소 앞에 위치한 조조모모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지나다니며 봐왔는데, 일본식 라멘과 덮밥등을 판매 한다. 닭목살 요리도 있었는데 이건 혼자라 아쉽게도... 다음기회로.
저녁을 먹고 집에 도착하니 하늘이 빨갛게 물들어있다. 최근의 서귀포 하늘은 늘 아름답게 물든다. 일몰 촬영을 할까 싶다가도 하루하루 미루고 있다.
일기 역시 점점 밀리고 있는데, 최대한 밀리지 않도록
3일차 일정도 깔끔하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