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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Mar 06. 2022

[제주 카페] 서귀포 중문 빵 커피까지 완벽한 볼스카페

제주 중문에 위치한 VOLSKAFE - 1층은 커피, 2층은 빵집 


공사장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는 볼스카페

원래 가려고 목표로 했던 카페가 임시휴무로 인해 급하게 찾게 된 중문카페 볼스카페, 정말 위치가 어중간한데, 근처에 카페도 없고, 음식점도 거의 없는 곳에 덩그러니 위치해있다. 중문에서 서귀포 가는 방향에 위치해있고 차가 없으면 조금은 힘들지도, ( 차 없이 다니는 입장에서 걸을만 한 거리긴 하다 )

폐창고를 개조한 느낌의 건물인데, 몇해전부터 제주 카페들은 폐공장등의 폐건물을 리뉴얼 해서 카페로 활용하곤 하는데 볼스카페 역시 이런 추세를 따르는듯하다.

여기까지 봤을때 외관은 합격 ( 네가 뭐라고! ) 

볼스카페 내부 인테리어에서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것은 아무래도 다양한 테이블

최근의 카페들이 보기에만 좋은 테이블만 가득해 여러모로 불편했는데, 볼스카페의 테이블은 다양한 테이블이 있어 책을 읽기에도,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기에도, 앉아서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다.

그리고 한쪽 벽은 정원처럼 식물들이 가득한데, 삭막한 창고건물에서 한쪽벽면에 초록빛이 눈에 확들어온다. 특히 시간대가 잘 맞으면 햇살도 들어와 분위기는 더 좋아진다.

플랫화이트와 소금빵 앙버터 정확한 이름은 시오 어쩌고인데 그건 다음에 가서 확인하는걸로, 

플랫화이트는 언제 주문해도 만족스러운 커피지만 볼스카페의 플랫화이트는 훨씬 더 만족스럽다. 함꼐한 소금빵 앙버터와의 궁합도 너무 좋았는데, 단짠의 소금빵에 고소하고 담백한 플랫화이트.

조금 어두운 공간은 커피와 빵을 주문할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볼스카페의 빵들

빵돌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빵에 눈길이 간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볼스카페는 지인들도 이곳 빵은 먹고 포장까지 해오는 빵맛집이라고!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볼스카페

한바퀴 더 둘러보고는 추가로 커피한잔 , 딸기 크로와상을 주문했다. 

추가한 커피는 화이트패너, 플랫화이트 + 아인슈패너 느낌

볼스카페에는 오후시간이 되면 이렇게 테이블로 햇살이 드는데 초록의 테이블과 조화가!

주문했던 딸기 생크림 크로와상

다음엔 눈에 아른거렸던 에그타르트를 주문 예정.

가장 만족스러운건 역시나 커피맛

분위기는 그날 찾는 이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이날도 좋았다가 모녀 테이블 하나로 잠시나마 난리가 낫지만 ) 인테리어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눈에 안들어올 때도 있다.


하지만 커피맛은 다르다. 커피맛이 애초부터 맞지 않으면 다시는 찾지 않게 된다. 흔한 인스타감성 카페들의 실수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볼스카페는 마신 두잔의 커피 모두 너무 만족스러웠다. 커피가 맛있으니 생각지도 않았던 빵을 주문하게 되었고, 오래 그 공간에 머무르고 싶었다.

최근 다녀온 카페들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운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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