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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Feb 28. 2022

[제주 카페] 중문 예래동 카페 쏠티브리즈

대평리와 중문사이에 위치한 감성충만 카페 쏠티브리즈

블로그를 찾아보고 카페를 방문했을때 외관은 예상외였다. 약 한시간 걸어 도착한 카페였는데 블로그에서 본 내부 이미지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 걷다 지나칠뻔했다. 아래의 사진과는 상당한 갭이 있는 카페 쏠티브리즈


카페 쏠티브리즈는 상당히 어둡다. 어둡다는 표현이 애매하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어둡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캔들만 켜져있다. 특별한 조명은 없기에 가져온 필름 카메라는 잽싸게 가방에 넣어뒀다. 

카메라와 달리 눈은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았는데, 한참동안은 너무 어두워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올정도의 어둠. 눈에 어둠이 익숙해지면 독특한 쏠티브리즈의 내부를 볼 수 있다.

그나마 가장 밝은 부분인 서핑 보드가 놓여있는 공간

카페의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준다. 커피와 서핑 중심의 카페인듯 하다. 구석구석 서핑보드들이 보인다. 책자들도 서핑에 관련된 책들이 주를 이룬다.

주문한 음료는 역시나 플랫화이트

커피 음료 뿐 아니라 다른 음료들도 상당한데 이곳에 머무르며 몇번은 더 찾아봐야 할 것같다.

커피맛은 좋았고, 함께 나온 캔들과 함께 분위기는 최고조.

다만 1회용컵은 좀 아쉬울따름이다. 괜찮은 커피도 종이컵에 담으면 반감되는 느낌. 

그리고 찾는 이들이 없어서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커피도 맛있고, 서핑을 좋아하는 이들이 좋아할법한 카페다. 인테리어는 네팔? 느낌 가득한데 무슨 관련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쏠티브리즈만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녹아있어 어색함은 없었다.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만 종이컵으로 나오는 것은 아쉬울따름 그리고 커피를 마시는 이외의 행동은 굉장히 어렵다고 보여진다. 다소 불편한 테이블과 조명이 없이 어두운 환경에서는 책을 읽기도 쉽지 않을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와 카페 분위기에 집중할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카페다. 쏠티브리즈는 앞으로도 몇번은 더 찾게 될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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