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정 뷰 제주 대평리카페 루시아
이번 제주 한달살기 일정중에 가장 처음 간 카페는 카페 루시아
대평리에 위치해 숙소와의 거리도 가깝다. 걸어서 5-10분 내외.
대평리에 위치한 다른 카페들 처럼 층고가 높고 내부는 굉장히 넓은편이다. 사진이 어둡게 찍히긴 했지만 한쪽이 통창이라 실제로는 밝다.
카페루시아의 뷰는 다른 대평리의 카페들과는 달리 박수기정을 바로 볼 수 있는 뷰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대평리 카페들에서는 박수기정은 보이질 않는다. 이러한뷰는 카페루시아의 가장 큰 장점.
아직은 유채를 심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볼 수 없지만, 카페루시아에서 유채와 함께 보는 박수기정은 장관일듯.
루프탑도 있어 제주도 카페들에 있을 것은 다 있다. 여기까진 카페루시아의 좋았던 점들.
커피는 무난한 수준이다,근처에 위치한 커피중심의 레드브라운과 비교하기엔 뭣하고, 휴일로의 캐쥬얼한 커피와 비교해도 무난한 수준이다. 나쁘지는 않지만 1순위인 커피가 매력적이지 않은 점은 아쉽다.
또한 찾는 이들의 분위기 역시나 최악에 가깝다. 이는 카페루시아의 문제는 아니고 제주 특유의 뷰가 인상적인 카페들을 찾는 이들의 문제점. 시끄럽고 개념이 없다. 음료를 다마시지도 않았는데 자리를 맡겠다며 뒤에 서서 기다리는 이들, 사진 좀 찍어보겠다고 옆자리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 이들, 앉아있는 짧은 시간동안 순식간에 겪은 일들이다.
대평리에서 한달살기지만 다시 찾을 수 있을까?
한번은 더 커피맛을 보기 위해 찾기는 해야겠다. 첫 인상이 아쉽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