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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Mar 09. 2022

[제주 카페] 대평리 카페 대표 두가시

아담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대평리 카페 두가시

대평리에 올때마다 놀란다. 

엄청난 규모의 카페들디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기때문에 매번 바닷가를 거닐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곤한다.

조용한 대평리도 어느새 마냥 조용하기만할수는 없나보다.


오랜시간 대평리를 다녔지만 바뀌지 않는 곳들이 있다. 

그자리에서 묵묵하게 지켜주는, 그래서 왠지 더 반가운 

용왕난드르 향토식당과 함께 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페 두가시.


첫날부터 가고 싶었던 두가시,

다만 휴무일이 어중간한 요일이라 일정이 여러번 맞지 않았다. 

(이글을 쓰는 수요일 역시 휴무라 집에서 떨어진 카페를 찾았고...)

앞서 다른 대평리의 신상 카페들에 비해 아늑하다고 했다. 실제로 다른 카페들이 바다쪽으로 통창을 내어주고 층고도 높아 시원한 느낌을 표방한다면, 두가시는 기존의 가정집을 리모델링해 훨씬 아늑한 느낌이 든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뷰 중심의 카페 보다는 이런 코지한 느낌의 카페가 좋다. 결정적으로 이런 카페를 찾는 이들의 분위기를 더 선호하는 편.

두가시에서도 가장 탐나는 자리,

혼자 카페를 방문할 일이 많다. 책을 읽기에도 좋지만 바깥에서 들어오는 햇살리 참 좋았던 자리.

다음엔 저기에 앉는걸로.

카페두가시는 아늑하지만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놀란다. 내부 공간도 그리 좁지 않지만 야외공간은 일종의 중정으로 꽤나 넓은 공간이 있다. 방문할 당시엔 좀 추운 바람이 불었지만 글 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딱 좋은 기온일듯.

테이블이야 불편하겠지만, 별도의 작업이나 독서가 필요하면 내부를 찾도록 하자.

커피만으로는 부족해서 케익을 추가로 주문했다. 햇살이 드는 시각 = 배고픈 시각

두가시는 커피도 훌륭한데 케익도 꽤 훌륭하다. 동쪽에 애정하는  미엘드세화와 같은 느낌


현재 머무는 집에서 가까운 카페다 보니 책 / 노트북 작업을 할때는 1순위로 고려하는 카페다. 그만큼 자주 찾기도 했고, 아늑한 분위기, 괜찮은 커피, 가까운 거리 + 찾는 이들 역시 조용조용한 분위기. 모든게 고루 갖춰져 있다. 애정하는 대평리에서 애정하는 카페. 두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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