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너무 좋아하는 여행자의 베트남 2주살기 숙소 선택
여행과 살아보는 것은 꽤 다른 입장이다.
특히 환경이 전혀 다른 곳에서 한달 정도 살아보는 것은 전혀 다르다.
(제목에는 2주살기지만 6월 중순부터 10일 + 2주정도로 약 한달에 가깝게 머물렀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숙소의 이동 유무가 아닐까?
여행이라는 잠시 들떠서 이곳저곳 관광지를 다니게 되는 것과는 다르게
한달살기 라는 것은 반쯤은 사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 보다는 다른 것들에 주목하게 된다.
그래서 숙소를 선택하는 것도 오래 머무를 것을 염두에 두고 결정하게 된다.
숙소
화려한 5성급의 숙소에서 2주간 머물면 좋겠지만 모두가 그런 2주살기를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장기간 숙박을 하게 되면서 단기간 머무는 숙소 대비 고려할 것들이 몇 더 있다.
숙박비용 : 여행지에서 숙소는 타협한 적이 없지만, 2주 살기에서는 적당한 타협이 필요했다. 평소 10만원대의 숙소에 머물렀다면 이번 여행에서는 5-7만원 정도의 숙소로 결정했다.
숙박시설 : GYM , 수영장 등의 시설은 반드시 포함된 숙소를 구한다. 이는 단순 여행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오래 머물게 되면 루틴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수영장과 GYM은 필수적이다. 그리고 주요한 부분이 세탁시설 이나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이 있으면 좋다. 최근의 호치민에는 서비스드아파트가 상당히 많이 들어서서 위와 같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숙박비용도 상당히 만족.
주위 인프라 : 짧은 여행기간의 단순 여행이라면 1군이 적당하다. 어디를 가도 가깝고 흔한 맛집도 가깝다. 오랜기간 머무르게 되면 조금은 조용한 곳을 선호하게 된다. 그리고 여행지의 물가와는 차이가 있는 현지의 물가를 고려하게 된다. 그리고 적당히 치안이 좋은 곳 까지 고려해서2군쪽으로 결정했다.
머물렀던 2군의 타오디엔은 베트남에서도 부촌에 속해 깔끔하고 다양한 맛집들이 가득하다.
2군 타오디엔에 위치한 시티하우스 아뜰리에
: 2군이라는 위치는 누군가에겐 불편할수 있지만 위치만 제외하면 모든게 만족스러운 시티하우스 아뜰리에
https://www.agoda.com/ko-kr/atelier-thao-dien/hotel/ho-chi-minh-city-vn.html
지난번에도 소개했지만 3군에 위치한 엠빌리지 부띠끄
: GYM이 없고, 수영장이 없다는 단점. 숙박 시설 자체는 깔끔하고 직원들이 정말 친절함.
예전에 몇번 머물렀던 1군, 3군 사이 위치한 시타딘
: 가격만 제외하면 사실상 너무 완벽하다. 조식은 뷔페식이 아닌 주문식이고, 짐과 수영장도 관리가 잘 되어있다. 그리고 룸 내에 세탁기가 비치되어 있고 주방도 갖추고 있어서 여러모로 장기간 숙박하기엔 최적. 가격이 다소 올라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번여행에서 가장 아끼는 호텔 발견 , 소테츠
: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말 깔끔한 신축호텔, 체크인 , 체크아웃도 기계로 가능하고 다양한 어매니티를 구비하고 있다. ( 선크림, 팩, 코팩 등등 ) 가격도 훌륭하고 위치도 레탄톤이지만 한블록 떨어져있어 조용한편인 것도 큰 장점. 다만 gym에서 중량 운동 장비는 아직 갖춰져있지 않은것이 아쉽다.
위 4곳의 후보가운데 2곳에서 3주가까운 시간을 머물렀다.
추천하는 곳은 첫 1주차는 소테츠에서 2주차는 2군의 시티하우스로 이동 하는 것을 추천한다.
숙소 선택 및 비용정리라는 제목으로 시작했지만 숙소 선택만 해도 분량이 나와서 비용 정리는 다음 글에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