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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Jun 25. 2023

[베트남] 지금도 호치민 입니다.

누가 보내주는 여행말고 자의적으로 50번 여행한 간헐적인 베트남 여행자

자의든 타의든 이라고 말하기엔 자의적으로 자주 오는 베트남, 그중 호치민

50여번은 방문한 것 같은데 여전히 새롭고 재밌고 매력적인 도시다.

그래서 간혹 인플루언서, 자칭 여행가 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베트남 포스팅을 보자면 실소가 나올때도 있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1-2번 다녀온 것으로 '최고' '인생' '역대급' 같은 수식어를 쓰고 있는걸 보면,

나 역시도 현지 채류 혹은 주재원 만큼 많이 다니지는 않았다. 그래서인지 위와같은 수식어를 쓰기는 쉽지 않다. '모르면 물어봐라, 제발'


특히 그들의 의견이 들어간 '현지인 맛집' 이라는 단어는 정작 가보았는가? 현지인들은 커녕 한국사람들로 바글거리고 그에 따라 가격도 덩달아 오르게 되는 마법을!


서론이 길기는 했지만, 현재도 호치민이다. 10일간 여행삼아 오기는 했는데 일정을 조금 더 늘려볼까 싶다.

올때마다 새롭고,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 베트남 호치민 여행기 다시 시작.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정말 하나도 반갑지 않은 이들이 있다. 첫번째는 구두닦이 아재들, 운동화를 신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두솔부터 들이대는 이들을 보면 진짜.... 두번째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인력거꾼이다.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연신 와서 흥정을 한다. 주요 랜드마크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주겠다는 말과 함께...

몇번을 봐왔지만 반갑지 않은 이들.

베트남을 다년간 혼자서도 여러번 다녀왔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 

위 길거리 식당(?!) 에서 먹는 한끼, 지인이나 현지 친구들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먹고는 했는데,

혼자서는 이상하게 엄두도 나지 않는 것. 정말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보이지만 늘 먼 발치에서 사진으로만 담고는 한다.

베트남에서 한류가 한풀꺾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하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댄스팀? 혹은 준비생? 같은 이들이 늘 촬영을 하고 있다. 단순한 장비가 아닌 제대로 된 장비들로 촬영을 하는데 간혹 눈길, 발길을 잡아끈다.

특히 최근에 발매된 곡들의 안무를 따서 (?!) 이미 추고 있는것을 보면 신기하기 까지하다.

아는 형과 사업하나 해볼까 싶어서 (가족사업은 당연한 부분으로 준비중이고) 웨딩 촬영쪽을 보고 있는데,

이곳 호치민은 평일 오전 부터 여기저기 웨딩 촬영을 하는 곳을 보았다. 로케에 대한 부분은 현지에 비해 부족하겠지만 장비나 촬영 스킬에서는 압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 들고는 한다.

이번 여행도 시작과 끝은 언제나 카페와 함께, 1-2일차 숙소 근처에도 다양한 카페들이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기 바빴다. 카페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 볼 수 있도록 작업중이다.


최근 1달 새에 두번 베트남 호치민을 여행중이고, 다음달 중순에도 호치민행 비행기를 끊어둔 상태이다.

무비자 기간도 8월 부터는 45일까지 늘어난다고 하니 베트남은 앞으로가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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