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만에 2주간의 베트남 여행기. 여행준비와 간단 요약기
단언컨데 직장인 가운데 저보다 베트남 여행을 자주 한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연 10회 이상)
코로나 사태이후 약 2년만에 처음으로 다시 찾은 해외 여행지 역시 베트남이었습니다.
이직이 결정되어 약 3주간의 공백이 있어 어디든 다녀올수 있었지만,
(정작 격리는 굉장히 싫었나 봅니다.) 이에 맞춰서 베트남의 격리면제가 발표 되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750178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사전 검사 까지 폐지되었네요. 한국에서 사전검사 후 영문 증명서 발급까지 하면 5-10만원 가량이 들어가는데 이 비용마저 이제는 사라졌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꽤 귀찮습니다.
베트남은 여러모로 가장 쉽게 떠날수 있는 나라였습니다.
1) 출국, 입국시 격리 면제
2) 준비기간 없음 (비자 등의 문제)
3) 2주이상 여행을 위한 여행 비용 문제
4) 따뜻한 나라
여러 기준에 부합되는 나라는 베트남, 발리 정도였지만 역시나 편하게 쉬다 올 생각으로 베트남을 픽.
( 사실 유럽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지만 특히 베트남 항공권을 알아본 뒤에는 현타 아닌 현타가 와서 유럽을 검색한것도 사실입니다. 체류 비용을 고려하면, 당장의 출국일 숙소 비용을 보고는 마음을 접었답니다. )
그렇게 결정하고 나면 여행 준비가 필요합니다.
1) 항공권 : 12일 ~15일 정도의 유동적인 일정을 검색하고, 이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합니다. 저의 경우엔 뱀부항공. ( 나름 FSC 항공사다보니 수하물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무려 30kg ), 당시엔 직항은 없었고, 비엣젯은 일정은 좋았지만 수하물 고려를 하면 결국엔 패스.
2) 출국시 PCR / 신속항원검사 음성 결과지 (영문) : PCR 검사 , 신속항원검사 둘다 가능합니다. 비용은 약 2배차이 납니다. 저는 동네 병원을 통해서 4.5만원으로 준비했습니다. - 현재는 위 뉴스 링크처럼 필요 없습니다.
3) 여행자보험 : 현지 코로나 확진시 발생하는 의료비용이 커버 되는 약 1000만원 정도의 여행자보험이 필요합니다. 이는 체크인 카운터에서 확인 합니다.
4) 숙소 예약 : 짧은 여행은 전일정 숙박을 예약해두고 움직이지만, 2주간의 일정은 애매하기에 도착일부터 2박 숙소만 예약했습니다.
5) 환전 : 최근 달러 강세는 2년전 환전해둔 달러의 가치가 대폭 늘어나 걱정없이.
6) 기타 : 그랩, 고젯등의 앱서비스는 한국에서 카드등록을 해두는 것을 추천.
일정은 위의 항공권을 보면 알겠지만,
호치민으로 입국해서 다낭으로 출국하는 형태의 항공권으로 선택했습니다.
베트남 여행중에 다낭은 선호하는 여행지는 아니었지만, 지금의 다낭은 굉장히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해운대 느낌이 1도 안납니다)
당초 일정은
호치민 - 무이네 - 호치민 - 다낭 - 호이안 - 다낭 - 출국 으로 일정을 잡았는데,
베트남 현지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무이네 일정은 사라졌습니다. 호치민 7일 호이안 3일 다낭 4일로 일정을 변경했고, 꽤 만족스러운 일정이었습니다.
당시엔 몰랐지말 일정의 대부분을 호치민에서 보냈습니다. 남부 독립기념일 이라는 연휴가 겹치게 됨에 따라 사실상 매일이 주말같은 일상을 보내고 왔습니다.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인 베트남은 3년전의 그곳과는 꽤나 많이 변했습니다.
다음에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인 호치민 여행기로 다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