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각오 Jul 30. 2022

결국엔 호치민

베트남 여행, 호치민을 찾는 이유,


한창 핸섬 소리 듣고 다니던 호치민.jpg

핸썸, 

핸섬가이, 

아유 코리안?


호치민에 대한 첫인상은 '이제야 내 미모를 알아주는 여행지가 있구나'

당시만해도 베트남은 여행지로 일본, 태국 등에 밀리는 여행지였다.

특히 호치민은 베트남 가운데 하노이 다낭등에 밀려 여행지로는 환영받지 못했던 '도시' 일뿐.


지금은 첫인상처럼 내 미모를 알아주진 않지만,

베트남 여행을 하게 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일정을 생각하는 여행지로 남았다. 

(우선 일정이 나면 베트남 여행은 디폴트가 되어있으므로 자연스럽게 호치민행 항공권 부터 찾고는 한다.)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에 베트남 남부를 여행하기 위해서 거점으로 삼아도 좋은 대도시,

특히 사진가들에겐 축복같은 무이네를 가기엔 호치민만한 곳이 없다.

2번 사진은 호이안이지만 넘어가자.

위의 부가적인 이유들 외에도 호치민을 괜찮은 여행지라고 생각한 이유는 취향 때문이다.

근사한 카페들이 골목골목에 위치해있고 ( 커피를 달고 사는 나에게는 중요한 요소 )

괜찮은 호텔들 역시 다수 자리 잡고 있다. ( 이제는 더이상 후진 호텔은 찾지 않는다. )

커피와 호텔 모두 한국에 비해 저렴한 물가로 생각지 못한 호사를 누릴 수 있다.

https://brunch.co.kr/@gakugo/354

(실제로 괜찮은 호텔들을 (한국에 비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https://brunch.co.kr/@gakugo/355

(현지 지인이 알려준 카페도 추천)


자주 여행하게 되면 이 모든것들이 지겨워져야 하는데 호치민은 점점 더 좋아지는 여행지다.

괜찮은 카페는 앞다투어 하나둘 생겨나고 있고, 호텔 역시 계속 좋은 호텔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한 도시, 국가를 자주 찾게 되면 현지의 지인들 역시 늘어나게 된다. 

괜찮은 커피, 괜찮은 호텔 그리고 친구들 까지 호치민은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주는 여행지다.

지난 여행에서  실제 다녀온 카페와 식당들

그렇게 많이 호치민을 다녀왔지만 아직도 1군 , 3군에만 머물러있다. 바꿔 말하면 아직도 갈 곳이 많은곳 호치민 올해도 이미 2번 다녀왔고, 하반기 휴가 일정에 따라 움직이겠지만 결국엔 베트남, 그리고 호치민을 다시 선택하겠지.




이전 02화 베트남 소울푸드 쌀국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