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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Mar 10. 2024

호치민 1군, 3군 환전 부터 카페까지 걸어서 한바퀴

베트남 호치민 1군, 3군은 걸어서 딱 걷기 좋은 일정,




호치민 첫째날,

보통의 베트남 여행은 밤늦게 비행기를 타고오기에 새벽에나 도착합니다.


이러한 도착시간이 마음에 안들어 아침 비행기로 오후에 도착하는 일정에도 도전했지만, 입국시간이 상상을 초월해 결국 새벽 도착비행기를 선택합니다.

오전은 루프탑에서 태닝을 하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숙소를 나서봅니다.


호치민을 여행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풍경들은 언제나 오토바이입니다.

그 오토바이들이 충만한 햇살과 맞물리면 홍콩의 택시만큼이나 매력적인 피사체로 바뀌곤 합니다.



1일차 오후 1군에서 3군까지 걷고 카페 가기 일정 




굵직굵직한 목적지만 정하고 (보통은 카페)

7.5km 내외의 거리지만 실제로는 골목길을 이리저리 더 휘젓고 다니기 때문에 10km 내외로 걷습니다.

날씨가 덥기 때문에 언제나 목적지는 카페를 목적지로 두고 걷습니다.



호치민의 1군에서 3군으로 이어지는 길들에는 카페와 식당들이 늘어져있습니다.


그랩바이크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다양한 풍경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일정이든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환전 입니다.

보통은 달러로 가져와 금은방에서 환전을 하고는 합니다.

은행이 아닌 이유는 역시나 체감할수 있는 수수료 때문입니다.

하탐 쥬얼리의 경우 네이버에서 보여지는 환전 보다 5~7% 정도는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금액이 커질수록 금은방에서 환전을 하는 이유입니다.



환전을 하고 다시금 그랩바이크를 이용해 이동합니다.

위험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베트남의 오토바이, 특히 그랩바이크는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 

운전자들이 속도를 내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공안 단속 때문인듯합니다.

한국의 배달 오토바이를 생각하면 탈 생각도 하지 않았을겁니다.


이번 베트남 여행의 테마는 휴식과 사진촬영입니다. 

모델도 섭외를 마쳤고, 슬라이드 필름도 잔뜩 챙겨왔습니다.

촬영을 제외한 시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일정으로 별다른 계획이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여행 일정 내내 비는 오지 않았고 내내 맑은 날씨속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전에는 다녀오지 않았던 골목길 위주로 조금 걸었습니다. 

멀리보이는 핑크성당 - 떤딘성당이 조금은 낯선 구도입니다.



호치민의 골목길은 골목골목 햇살이 안 미치는 곳이 없습니다. 

특히 1군의 떤딘지역에서 부터 3군까지는 높은 건물들이 없기 때문에 골목골목 다니기 참 좋습니다.

특히 감도가 낮은 필름 카메라를 활용하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골목길을 20여분쯤 걷다 보니 지난번에 다녀왔던 익숙한 길들이 보입니다.


내부가 궁금해지는 카페? 식당? 을 지나서 이제는 조금 익숙한 길들을 걷다 보면? 


이쯤 오면 거의 목적지에 도착한 느낌입니다.

오늘의 카페는 cafe slow 


알고보니 예전 2군 타오디엔에서 다녀왔던 카페로 최근에 3군에 지점을 낸 카페입니다.


음료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고 카페의 분위기 역시 너무 좋습니다.


독특한 복층 구조로 좌석간의 간격도 충분하고 야외 자리 역시 느낌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5bqfTBmP66UEuxsC8




이제는 지겨울만도 하지만 언제나 신기한 베트남의 오토바이 행렬,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는 것도 너무 익숙해져 한국에 와서 무단횡단을 할까 조마조마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도로가 넓을 수록 길을 건너는 것이 쉬워집니다.

베트남의 경우 좁은 길은 쉴새 없이 오토바이가 오고가지만,

교차로에서는 명확하게 신호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건너기 쉽습니다. 



건너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여유까지 부려봅니다.


돌아오는 길은 따오단 공원에 들러 사진을 좀 더 찍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사람들이 좀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면 이곳 따오단 공원이 있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노점상들도 들어와 이곳 저곳에 자리를 깔고 음료도 판매하는 곳입니다.



https://maps.app.goo.gl/v4Fb8oAqMYS6mBsq9


그리고 다시 도착한 숙소 mvillage ton that Dam 


https://maps.app.goo.gl/j4w4izex58hgn6vq7


저렴한 호스텔 느낌의 mvillage 가운데 몇 없는 4성급 호텔입니다.


위치가 너무 좋은데다, 시설도 최근 리모델링이라 좋습니다.


공용공간들도 너무 좋아 중장기 숙박에도 추천합니다.


특히 세탁시설, 공용 주방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점은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루프탑의 태닝 베드 공간 역시 좁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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