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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Apr 24. 2017

[초보 주식투자자 첫걸음] 주식용어 EER

EER : 기업의 수익창출능력을 고려한 기업가치 

기업의 수익 창출 능력은 기업 가치에 있어서 매우 핵심적인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지표들에서는 이러한 기업의 수익 창출 능력이 반영되지 못하는 지표들이다.
그렇다면 기업의 수입창출 능력과 영업이익을 기업가치 측정에 있어 어떻게 고려할 수 있을까?  


EER은 기업의 기업 가치(EV)에 영업 활동을 통한 영업 이익(EBITDA)을 나눠준 값으로 기업가치가 영업이익의 몇 배인지를 알려주는 지표이다.

EV, EBITDA, EER  용어들이 너무 생소한데, 일단 EER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가치(EV)와 영업이익(EBITDA)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EV는 기업의 총 가치를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 매수자가 기업을 매수 할 때 지급해야 하는 금액으로 환산 가능하겠죠. 이러한 기업의 총가치는 '시가 총액 + 부채 총계 - 현금'으로 계산 가능하다.각 항목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흔히 시가 총액으로 기업 가치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둘은 엄연히 다르다.

만약 매수자 a가 기업 A를 매수하기 위해 기업 A의 모든 주식을 샀다고 가정할 때 만약 회사가 은행 부채를 가지고 있는 경우 매수자 a가 기업 A를 실질적으로 100% 소유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당연히 아니다. 이 경우는 은행이 부채만큼 기업 A를 소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만약 매수자 a가 기업 A를 온전히 소유하기 위해서는 기업 A가 은행에 가진 부채를 모두 상환해야 한다.

이때, 만약 회사 내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이 존재한다면 이런 부채를 일부 상환할 수도 있겠네요. 이것을 의미하는 것이 '-현금' 항목이다.

이전의 지표들과 다른 접근이기에 조금은 어렵지만 이제 EV에 대한 이해가 조금 되었으면 한다.


다음은 EBITDA 로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것으로 계산할 수 있다. EBITDA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서 통해서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측정한다. 이는 이 자체로도 기업의 실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로 사용된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EV 대비 EBITDA 비율을 통해 기업의 수익가치와 가업가치를 비교할 수 있다.


꽤나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니 한번 EER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예시를 한 번 들어보자.
만약 회사 A가 EER이 2.5라고 했을 때  이 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일단, EER이 2.5라는 의미는 기업 A의 기업가치 (EV)가 영업이익(EBITDA)의 2.5배라는 
이야기며, 이는 회사 A를 기업 가치(EV)로 매수했을 때 2.5년 이후에는 투자원금만큼의 영업
이익(EBITDA)을 벌어들인다는 의미로 볼수있다.


쉽게 이야기해서 EER은 투자원금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EER이 낮을수록 벌어들인 이익으로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줄어든다는 의미겠죠?

이때 낮은 EER을 가진 기업을 영업력과 재무구조가 좋으며 시장에서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할수있다.


다른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EER은 업종 및 시계열 지표의 비교를 통해서 기업의 주가를 측정, 비교 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한 번 사례를 들어볼까요? LG유플러스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위의 표를 보시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LG유플러스의 EV, EBITDA 값과 EV/EBITDA 값인 EER이 나와있다.

현재로 올수록 EV는 감소,EBITDA는 증가함에 따라 EER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위의 지표 값을 통해우리는 LG유플리스가 2014년부터 해가 지나갈수록 영업 현금 흐름이 점점 더향상될 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EER은 무엇보다 영업이익을 측정할 때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을 빼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지표들 보다 더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유용한 EER에도 한계가 존재한다.바로 EBITDA의 감가상각비 항목에 있습니다.우리가 EBITDA를 계산할 때 감가상각비를 영업이익에 더한 값으로 계산한다고 말씀드렸죠?

이는 실제 돈이 빠져나가지 않았지만 회계상 비용으로 차감된 감가상각비용을 다시금 더해줌으로써 실제 현금 흐름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서 였다. 하지만 만약 감가상각비가 실질 영업이익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는 어떨까?

이때에도 EBITDA는 증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EER은 감소한다. 하지만 감가상각비로 감소한 EER을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신호로 파악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앞서 배웠던 여러가지 지표 PER, PBR, PSR을 활용해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총체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지표를 개인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우니까, 집단지성, 빅데이터를 통한 주가전망 통계플랫폼 코스폴을 이용해보자. 라는게 이 긴글의 요지

http://www.kospo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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