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읽어나 보자 시황 5/31
#코스피 이틀만에 반등, 코스닥 상승세 유지
#부진한 거래량, 견조한 경제지표, 하락한 국제유가
#상승섹터 - 헬스케어, 방송통신, 운송
#하락섹터 - 자동차, 증권, 유틸
코스피 2,347.4 (0.2% 강보합) / 코스닥 652.0 (0.5% 상승)
코스피 이틀만에 반등, 코스닥 상승세 유지
미국 증시의 약세 여파로 약보합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한때 234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중국의 경기지표 호조 소식으로 오전 중에 상승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전기전자, 자동차 섹터에 대해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잠시 약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크게 힘을 받지 못하고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는 코스피 시장 전망에 대해 당분간은 쉬어가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 편입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최근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와 함께 투신, 연기금의 매수세가 더해지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코스닥은 지난해 10월 20일 655.68 이후 7개월래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특히 코스닥지수의 심리적 지지선인 650선을 돌파한 것은 고무적이며 코스닥이 상승 국면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코스닥의 상승 근거로는 중국이 사드 보복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코스피 시장에 비해 헬스케어, 바이오 섹터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현재 제약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우 21,029.5 (0.2% 하락) S&P500 2412.9 (0.1% 하락) 나스닥 6203.2 (0.1% 하락)
부진한 거래량, 견조한 경제지표, 하락한 국제유가
3일 연휴를 가졌던 미국증시는 부진한 거래량 속에 최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에너지주 하락의 지수 압박으로 인해 3대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나스닥과 S&P500은 7거래일 지속되어 왔던 연속 상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비교적 견조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4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4% 증가했으며 시장전망치와 부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랐습니다. 다만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지난주 원유생산량 감축합의의 9개월 연장에도 불구하고 감산량 확대 등 보다 공격적인 조치에 나서지 않은 실망감이 여전히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원유재고량 지표가 추가적인 감소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장 초반의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RX 섹터지수
상승) 헬스케어 2.5%, 방송통신 1.4%, 운송 1.1%
하락) 자동차 1.2%, 증권 0.9%, 유틸리티 0.9%
수급특징
외국인) 코스피 -3500억, 코스닥 -20억
순매수: 넷마블게임즈, 삼성전기, 팬오션, LG유플러스, 두산밥캣, 메디톡스, AP시스템, 카카오
순매도: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SK, 엔씨소프트, 비에이치, 인터플렉스, 컴투스
기관합계) 코스피 +3500억, 코스닥 -150억
순매수: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차, SK하이닉스, SK, 휴젤, 제넥신, 컴투스
순매도: 넷마블게임즈, GS건설, 삼성전기,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메디톡스, 카카오, 에스에프에이
-> 금융투자가 약 3850억 순매수세를 보이며 기관의 수급 주도.
개인) 코스피 -370억, 코스닥 +170억
특징종목
대덕GDS +11.7% : 대덕전자 지분 매입 소식에 52주 신고가. 전일 장 마감 후 대덕전자는 대덕GDS의 주식 179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대신증권은 대덕 GDS는 연성 인쇄회로기판 시장의 공급 과잉 해소와 경쟁 완화, 듀얼 카메라 시장 개화 등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
동원 +24% : 액면분할 소식에 강세. 전날 잘 마감 후 유통주식 수 화대를 위해 주당 가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할 계획이라고 공시. 오는 7월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안을 상정할 예정.
코맥스 +2.8% : 삼성전자 - 中 칩셋업체 등과 타이젠 협력 소식에 상승. 코맥스는 타이젠을 활용한 홈 오토메이션 기기 개발에 나섰으며 삼성전자와 협력해 API를 공유하고 다른 기기와 호환성을 가진 제품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움. 삼성전자와 코맥스는 중국 칩셋업체인 브로드링크와도 협력키로 결정.
만도 -3.2% : 사드보복 지속 우려에 하락. 한국투자증권 보고서는 중국의 사드 배치에 따른 여파가 지속돼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중국 내 부진한 성적이 5월에도 이어지면서 2분기 매출 및 수익성이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