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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Jun 01. 2017

[초보주식투자자] 6월 1일 시황읽기

#3일 연속 순항중인 코스닥

#베이지북 발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

#상승섹터 - 기계장비, 유틸, 자동차

#하락섹터 - 증권, IT하드, 철강


코스피 2,344.6 (0.1% 약보합) / 코스닥 653.8 (0.3% 강보합)

3일 연속 순항중인 코스닥


한국증시는 대형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코스닥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든 사이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 및 코스닥 편입주로 옮겨갔다는 소식이 속속히 나오는 시점에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대신증권 보고서는 최근 코스피 지수가 워낙 고공행진을 해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했으나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관심의 변화가 생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상승 속도나 변동성은 코스피 종목들에 비해 불규칙적이긴 하지만 그간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이 반등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달 중 상장하는 기대주들이 많다는 점도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하림 그룹의 지주사인 제일홀딩스는 6월 말 상장을 추진 중이고 상장 후 시총 상위 종목에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우 21,008.7 (0.1% 하락)  S&P500 2411.8 (0.1% 하락) 나스닥 6198.5 (0.1% 하락)

베이지북 발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

미국증시는 은행주의 하락과 유가 급락으로 인해 에너지 업종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5월 한 달간 다우, S&P500, 나스닥은 각각 0.3%, 1.2%, 2.5% 상승했는데 나스닥이 3대 주요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대형 기술주의 상승 추세를 대변했습니다. 한편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5월 말까지 점진적인 속도로 계속 확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같은 발표는 연준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대형은행인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산업컨퍼런스에서 나란히 2분기 거래가 감소하고 있다며 실적 악화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로 인해 금융업종은 이날 0.8% 빠지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에너지 업종 역시 국제유가의 3%가량 급락으로 인해 0.4% 빠지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세의 원인으로는 OPEC과 주요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 감축 합의 연장과 미국의 여름철 성수기가 글로벌 원유재고량을 충분히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우려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참고로 WTI는 오늘 전일대비 2.7% 빠지며 48.32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월간으로는 2.1%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연준이 매년 8회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미국 전역의 경기 동향 요약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여전히 미국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연준의 6월 금리 인상 목소리에 힘을 더했으며 오늘 미국증시의 낙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KRX 섹터지수

상승) 기계장비 1.2%, 유틸리티 1.0%, 자동차 0.3%

하락) 증권 1.7%, IT하드웨어 1.3%, 철강 1.1%


수급특징

외국인) 코스피 -210억, 코스닥 -50억 

순매수: LG화학, 한국전력, 하나금융지주, 기아차, 삼성화재, 휴젤, 원익IPS, 오텍

순매도: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제철, 현대차, KB금융, 인터플렉스, 미투온, CJ E&M

기관합계) 코스피 -1000억, 코스닥 -150억

순매수: 한국전력, SK, LG디스플레이, 현대차, 현대백화점, 포스코ICT, CJ오쇼핑, 원익IPS

순매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LG화학, POSCO, 필옵틱스, 테스, AP시스템

개인) 코스피 +750억, 코스닥 +220억 


특징종목

롯데칠성 +3.1% : 강남 부지 개발 영향으로 상승. 서울 서초구는 강남역, 교대역, 서초역 주변 등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한다고 전날 밝힘. 서초구는 롯데칠성 부지를 상업지역으로 용도 상향하는 것을 서울시와 협의 중. 또한 신제품 맥주인 '피츠' 출시 효과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 

삼성SDI -4.2% : 2Q 적자 우려에 약세. 동부증권 보고서는 삼성 SDI에 대해 2분기에도 여전히 영업 적자가 우려된다고 밝힘. 올해 1분기 중대형 전지 매출액이 지난해 1~3분기보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손실 규모가 비슷하다며 개발지 부담, 투자부담, 중국공장의 낮은 가동률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진단.

휴젤 +4.5% : 보툴렉스 해외 출시 예상 시기가 경쟁업체보다 빠를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신한금융투자는 보톨리눔 톡신 성장세가 이어지는 데다 보툴렉스 해외 출시 예상 시기가 빨라 가치가 기대된다고 진단. 진입 장벽이 높은 보툴리눔 톡신 품목을 보유해 작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30%대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분석.

편의점주 (BGF리테일 -6.1%, GS리테일 -1.8%) : 1일 최저임금제위원회 가동 소식에 약세.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6470원인 최저임금을 2020년 1만원으로 올리려면 연간 15.6%의 임금이 인상돼야 한다며 인건비가 상승할 경우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은 각각 1.5%, 5%, 9% 내외의 추가 손실이 우려된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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