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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Jun 27. 2017

 [초보 주식 투자자] 6월 27일 주식시황 읽기

6월 27일 주식 마감 시황

# 유통株 조정 마무리 짓고 반등?

# 상반기 마지막 주, 혼조세 지속

# 상승섹터 - 반도체, 방송통신, IT하드 

# 하락섹터 - 건설, 자동차, 기계장비


코스피 2,391.9 (0.1% 강보합) / 코스닥 672.6 (0.6% 상승)

유통株 조정 마무리 짓고 반등?


유통업종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상단 수준에 진입한 가운데 백화점, 마트 과징금 부과 기준율 인상 등 규제 강화가 가시화되면서 유통업종에게 6월은 조정의 달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유통주들의 주가는 다시 반등할 기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27일 이마트(+4.08%), 롯데하이마트 (+7.74%), 롯데쇼핑(+5.45%), 신세계 (+4.18%), GS리테일 (+2.35%) 등의 대다수의 유통주들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국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에 메리츠종금증권의 한 연구원은 유통주가 사상 최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한 후 조정을 겪었으나 정부 규제의 실질적인 영향이 제한적인 경우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통주의 반등의 가장 큰 근거로는 개선된 소비자심리지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날 6월 소비자심리지수 (CCSI)가 전월대비 3.1 포인트 오른 111.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 2011년 1월 이후 약 6년 반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참고로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지표로 100보다 크면 경기 인식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치에 대해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수출 회복세 등이 종합적으로 소비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우 21,409.5 (0.1% 상승)  S&P500 2439.1 (0.03% 상승) 나스닥 6247.2 (0.3% 하락)

상반기 마지막 주, 혼조세 지속 

미국증시는 2017년 상반기 마감을 4거래일 남겨 놓은 상황에서 혼조세를 지속했습니다. 다우는 은행주의 선전에 힘입어 겨우 강보합세로 마감했고 S&P500 지수 역시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은 대형 기술주(FAANG 주식)들이 다시 부진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월가 증시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상반기 성적은 양호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한편 최근 지속되는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시장에서는 S&P 지수가 9% 상승률로 올 상반기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대다수의 미 증시 애널리스트들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최근 지속되는 부진한 경제지표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표명하기도 했는데 한 경제학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성장정책 기대감으로 인한 단기적인 낙관주의가 기대에 많이 벗어난 조금의 개선된 성장률과 소비지표로 대체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참고로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량은 전달대비 1.1% 감소하며 시장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KRX 섹터지수

상승) 반도체 1.5%, 방송통신 1.1%, IT하드웨어 0.8%

하락) 건설 1.3%, 자동차 1.3%, 기계장비 0.6%


수급특징

외국인) 코스피 +580억, 코스닥 +230억 

순매수: 삼성SDI, 엔씨소프트, POSCO, 삼성전자, 삼성물산, SK머티리얼즈, AP시스템, 톱텍

순매도: SK하이닉스, 한국전력, NAVER, 삼성전자우, 삼성전기, 신라젠, 메디톡스, 파트론

기관합계) 코스피 -3300억, 코스닥 +15억

순매수: 삼성물산, SK텔레콤, 이마트, 미래에셋대우, LG디스플레이, 우리산업, 카카오, 원익IPS

순매도: 삼성전자, NAVER, LG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파라다이스, 서진시스템, SK머티리얼즈

개인) 코스피 +2210억, 코스닥 -160억


특징종목

예림당 +9.8% : 호실적 전망에 강세. 신한금융투자는 한공부문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지난해 4월에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대지진의 기저효과, 일본 노선 수요 증가세, 우호적인 유가와 환율로 역대 최고 2분기 실적을 예상한다고 전망.

유안타증권 -4.4% : 대규모 손해배상 피소 소식에 급락. 유안타증권은 안방그룹홀딩스 외 1인이 자사를 비롯한 4인을 상대로 698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장 시작 전 공시. 유안타증권측은 청구금액은 유안타증권 외 4인을 대상으로 청구한 전체 금액이라며 동양생명보험 주식매매계약에서 총 매도주식수 대비 당사 매도주식수 비율은 4.76%라고 설명.

롯데하이마트 +7.7% : 호실적 전망에 강세. 유진투자증권은 실적 개선을 이끄는 품목은 에어컨으로 1분기 에어컨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 확대된 것에 이어 2분기에도 유사한 수준의 판매량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며 온라인 비중(1분기 기준 15%)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가전양판점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

SK하이닉스 +2.5% : 연일 최고가, 시총 50조원 돌파.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는 것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3분기 D램 제품들의 전체적인 평균 판매단가는 전분기보다 5% 정도 인상될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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