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시기에 보고서 울었던 시와 노래 가사말.
어떤 의미였던지간에 읽는 내 마음대로 해석된다.
아픈데는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없다. 라고 말하는 순간
말과 말 사이의 삶들이 아프기 시작했다.
물 소리가 사무치게 끼어들었다.
시집 뒷장을 읽으면서 엉엉 울었다.
말과 말 사이가 아파서 벙어리가 된 내게
아픈 데는 없냐고 묻는 당신
무심하고 싶지만 무심할 수 없는 혼자인 나는
가끔 당신으로부터 사라지려는 수작을 부리는
나는 당신 한 사람으로부터 진동을 배우려는 사람
그리하여 그 자장으로
지구의 벽 하나를 멍들이는 사람
- 이병률, 눈사람 여관 中 -
이별 후에 듣는 노래 가사도 다 자기이야기라던 말, 지나친 감정과잉이라며 비웃었는데 이렇게나 콕콕 찝어낼 수가 없다. 이별 후유증으로 한동안은 귀에 이어폰을 꽂을 수도 없었던 때도 있었다. 특히나 이노래
좋아하던 노래였는데
꼭 내게 하는 말인것같아
얼굴을 묻고 쉼없이 울었죠
난 니가미워 넌 너무 미워
미치도록 난 니가 싫어
그유행가에 마음을 담아
나를 저만치 밀어내는
그대가 미워 사랑을 버린
그대가 나도 정말 미워요
심장뛰던 고백도 설레임도
모두 없던일이 되나요
따스하던 그대 목소리
사랑스럽던 그 인사들도
이제는 들을수
없는 건가봐요
너를 좋아해 너무 사랑해
우리 절대 헤어지지 말자
내게 외치던 그 눈빛들은
다신 만날 수 없을까요
그대가 미워 나를 떠나는
그대가 나는 너무 미워요
난 어떡하죠 이젠 혼자죠
또 다시 아파해야하나요
나도 내가미워
내가 너무 미워
미치도록 난 내가 싫어
지키지 못한 내 멍청한 사랑이 미워져요
우리 사랑 슬퍼서 난 울어요
그댈 되돌리고 싶어요
그댈 미워할 수 없어요.
- 린, 통화연결음 -
잘 몰랐지만, 우리는 살면서 계속해서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해보고 또 아픔을 느끼고 극복하고 다시 사랑을 찾고.
삶의 전체적인 배경음은 사랑으로 이루어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랑은 "달콤하고 신맛이있는 것" 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사는 맛도 그러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