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백패킹 한다고 전국의 이산 저산을 다니다, 추워지니 북한산만 야금야금 다녔는데.
산에 대한 나의 마음이 너무 식어서, 산이 서운해할까봐 :)
작정하고 아이젠도 사서 친구와 덕유산을 다녀왔다.
그렇다, 2019년 목표는 한국 명산 10군데를 가는 곳이다 후후.
1.새벽7시30분 덕유산행 버스를 탄다
2.덕유산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오른다.(4-5시간 소요)
3.향적봉을 목표로 오르고, 대피소에서 밥을 먹는다.
4.설천봉으로 내려와 곤도라를 타고 하산한다 (20분 소요)
5.바로 버스터미널로가서 서울행 마지막 차를 탄다
강행군으로 덕유산을 당일치기 했다.
정말, 정말, 저어어어어어엉말 추웠다는
그러나 그만큼 아름다운 뷰 :)
추위고자 아이폰은, 풀충전을 하였으나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겠다는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바로 꺼저버렸다. 정말 좌절....하지 않고 핫팩으로 정성스럽게 녹여주고
우리는 정말 몇 컷을 담았다.
화면도 안보고 막 찍었는데 나름 잘 나온 정상샷!
친구의 러블리한 도시락
그러나, 차가운 돌이었다
밥을 먹는건지 얼음을 씹는건지 몰랐다고 한다.
산위에서 먹는 밥이 얼마나 맛있게요~~
좋았어, 다음은 설악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