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

<관계는 처음이라> 에필로그

by 하원

BGM : 시작 - 가호





<관계는 처음이라>를 시작한 지가 오늘로 꼬박 75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적어도 매주 1편 이상의 글을 발행하였고, 하루에 6편씩 글을 발행한 날도 있습니다.


쓰다 보니 적어도 주 4일은 <관계는 처음이라>를 통해 독자 님들과 만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쓰면서 마음이 많이 오르락내리락하고, 힘들었습니다.


저의 오답을 들여다 보고, 원인을 분석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결정하는 과정은 제법 험난했습니다.


쓰면서, 고치면서, 발행하면서, 많이 지치고 미안하고 슬퍼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미숙한 저를 받아들이고, 감싸 안아 주는 건 생각보다 훨씬 더 멋지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아프더군요.




그런 사람이 있었는지조차 잊고 살았던 얼굴들과 조우하기도 했고, 그 얼굴이 꿈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너무 아려서 그 누구에게도 고백하지 못한 제 삶의 조각들을 비로소 토해 놓는 작업이었습니다.


저마저 외면해, 외롭게 두었던 과거의 저와 직면하고 토닥이며 앞으론 함께 걸어가겠다 약속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쓰면서 독자 님들과 호흡하고 응원을 받은 덕분에 끝까지 마무리해 낼 수 있었습니다.


혼자라고 느꼈다면 절대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겁니다.




앞으로는 <관계는 처음이라 : 인간관계 해답노트>에 실린 해결책들을 독자 님들과 하나하나 직접 실천하면서 성장해 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나'와 화해하고, 나의 삶을 단단하고 견고하게 만들어 가는 문장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작품인 <그냥 쉬었습니다 : 사회는 처음이라>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관계는 처음이라>는 끝이 나지만, 저의 인생은 여기서부터가 시작이란 생각이 강렬히 듭니다.


이제껏 그랬듯 더 담담하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의미 있는 문장으로 기억되었기를 바라며, 이 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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